2차감염 노출… 끈으로 말아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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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읍내 길가에 버려진 마스크. ⓒ 무한정보신문 |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외출 필수품이 된 마스크. 마스크를 함부로 버릴 경우, 다른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안길 수 있어 올바른 폐기방법을 실천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6일 오전 예산읍내 한 도로변, 누군가 쓰고 버린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가 바닥을 뒹굴고 있다. 오염된 마스크가 인도를 지나는 주민이나 환경미화원에게 그대로 노출돼,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본 주민 김아무개씨는 “펼쳐진 채 버려진 마스크를 보면 혹시나 바이러스가 남아있지 않을까 찝찝하고 불안하다. 각자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는 때인 만큼, 주민들이 마스크를 버리는 것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당부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누리집을 통해 올바른 마스크 폐기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마스크를 벗을 땐 겉면의 오염물질이 손에 닿지 않도록 끈을 잡고 조심히 벗어야 한다. 마스크를 버릴 때는 끈으로 묶어 가능한 외부접촉을 최소화해 버린 뒤 손을 씻고, 모든 마스크는 부직포나 면 등 재질과 관계없이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