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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 청천호 둘레길 핑크빛으로 물들다!!

2020.04.10(금) 06:45:22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충남도청을 비롯한 모든 정부기관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실내체육관이나 전시장 등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휴관을 계속 이어가고 있더군요. 4월 19일까지 연기되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고 계시죠? 좀 더 힘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의 올레길과 서울특별시의 북한산 둘레길의 성공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둘레길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고장에도 많은 둘레길이 있지만 걷기 좋은 길, 청천호 둘레길이 유난히 가고 싶은 길이더군요.

'청천호 둘레길이 참 좋다더라'는 의견이 있어 조심스럽게 청천호 둘레길을 찾았어요.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의 청천저수지 둘레에 조성된  청천호 둘레길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가느실(세곡)마을은 단정하고 깨끗한 마을이라 놀라게 됩니다.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1
 
현 위치 가느실 주차장 보이시죠? 가느실 주차장에서 출발하시면 돼요. 호숫가의 1코스와 2코스를 거쳐 4코스( 4.12km)를 돌아나오면 현 위치로 오게 됩니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예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2
 
새봄! 출발이 좋아보여요. 나룻배가 정박한 모습이 목가적이지요?
 
날씨도 맑고 햇살도 따사로왔는데요, 살랑살랑 봄바람이 땀을 씻어주며 말을 걸어옵니다.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3

새봄은 청천호 둘레길로부터 물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4
 
진달래가  만발하여 탄성을 자아내었어요. 화려하고 단아한 아름다움! 예쁘게 수놓은 병풍을 보는 것 같아요. 신사임당 작품 같은 고고함이네요.

푸른 물빛을 배경으로 진달래가 환상적이지요? 고운빛, 절경이 놀라워요.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꽃을 보게 돼요. 

전망쉼터가 있어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호숫가의 전망쉼터에서 휴식과 담소,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을 수 있는 넣은 공간이 지친 마음을 달래줍니다. 에메랄드빛 물과 푸른 소나무, 절경이 따로 없네요!  망망대해처럼 눈을 시원하게 해줘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나들이를 자제하는 중에도 좋다는 입소문 타고 찾는 이가 늘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마스크를 쓰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쓰는 모습이에요. 봄호수 물결이 햇빛을 받아 금빛 비늘로 반짝이는 모습도 보여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5

대나무 숲길에 접어드니 유난히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6
 
물 위에 태양광을 설치한 모습이에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7
 
가을의 정취와 완전 다른 모습, 진달래가 압권이네요! 예쁜 진달래라지만 이토록 아름답게 다가오긴 처음.

저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어떻게 표현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사진이 잘 나와 주었네요. 꽃부터 피워내는 지혜로움, 진정한 꽃 감상을 했어요.
 
산을 배경으로 한 철쭉 군락지, 황매산 철쭉이 군락의 아름다움이라면, 호수가 배경인 봄 청천호 둘레길은 핑크빛이 또 다른 매력이네요! 다른 고장에서 느낄 수 없는 두근거림, 예쁘고 깨끗함이랄까?

가슴 설레게 하는 여성의 상징색 핑크, 신혼 때 이불이나 옷 등 집안의 모든 컬러가 핑크빛이었던 기억이 나요. 동백꽃과 먼 발치 물가에 벚꽃도 보여요. 꽃 감상하며 힘들 줄 모르고 걸었어요.
 
햇살은 꽃잎을 간질이고, 햇볕이 꽃잎 위에 빛나고 있어요.
  
봄청천호둘레길핑크빛으로물들다 8
 
몸에 좋은 쑥을 뜯는 주부들이에요. 봄쑥은 된장국을 끓여도 맛있고 떡에도 넣으면 좋지요. 1코스와 2코스를 거쳐 4코스를 걸었으니 점심 때가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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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실  주차장 부근의 민물매운탕집에서 어죽을 먹었어요. 저렴한 가격인데도 진한 국물에 맛도 진하고 맛있어서 나온 음식을 다 비웠답니다.

운동삼아 걷기 좋은,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핑크빛 가득한 청천호 둘레길 걷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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