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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박하지만 그대로의 멋이 있는 맹사성 고택, 아산 맹씨행단

2020.03.03(화) 02:58:58 | 랄랄라아줌마 (이메일주소:orangebabo84@naver.com
               	orangebabo8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박하지만그대로의멋이있는맹사성고택아산맹씨행단 1

자연에 살으리랏다.

자연이 참 좋습니다. 마음도 편안해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눈과 귀를 참 호강하게 해줍니다.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우리들의 발자국 소리마저 인위적이 아닌 것이 참 좋습니다.

서쪽에 설화산, 동북으로 배방산을 바라보고 있는 고려말에 건축되어 우리나라 살림집 중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집, 이곳은 맹사성 고택입니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살던 집으로 손녀 사위가 된 맹사성에게 그 집을 물려 주었다고 합니다.  
 
소박하지만그대로의멋이있는맹사성고택아산맹씨행단 2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600여 년이 된 두 그루 은행나무가 아주 멋스럽게 장관입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가을에 더욱 멋있는 풍경 맛집이더군요.

비록 첫 발걸음은 겨울이었으나 다음에는 진한 가을내음이 가득한 은행나무잎이 흩날리는 가을에 다시 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겨울도 겨울 나름대로 운치 있습니다.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단이 있는 집으로 맹고불의 고택, 주괴정, 쌍행수 등을 망라하여 '맹씨행단'이라고 합니다. 맹사성은 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손수 심고 학문에 정진하여 후학을 가르쳤다고.

가난했지만 누구보다도 청빈했던 그와 그의 옛집은 소박하지만 깔끔하며, 아름답습니다.

집을 둘러보는데 문득 나의 욕심도 좀 내려 놓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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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이라는 품격에 걸맞지 않게 소박해도 너무 소박한 집,

정승의 집에 들른 병조판서가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물이 새는 그의 집을 보고 나의 집이 부끄럽다 하여 짓고 있던 행랑채를 헐어버린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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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자연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지 않을까요.

날씨가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날씨만큼 기분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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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고택에 들어서기 전 '고불맹사성기념관'이 있습니다.
그의 삶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유물들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탬프체험, 스크래치체험 등이 가능하여 한참을 둘러보고, 직접 해보며 어린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즐기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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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산책이 가능한 곳, 소박한 집과 터의 모습에 절로 욕심을 내려 놓게 되는 곳, 이곳 참 매력이 가득한 곳 같습니다.

맹사성고택 
-충남 아산시 배방읍 행단길 25 / 문의 041-540-2110

고불맹사성기념관
-문의: 041-541-5330
-운영 시간: 매일 10:00~18:00
-입장 시간:  ~17:00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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