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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가 군수가 청산항 겨냥 “안타깝다”고 한 이유

어촌뉴딜300사업 연이은 탈락에 주민들에게 “인식의 전환” 당부

2020.01.30(목) 11:46:28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leeiss@hanmail.net
               	leeiss@hanmail.net)

사진은 지난 13일 원북면을 연두방문한 가세로 군수가 군민과의 대화를 주관하고 있다.

▲ 사진은 지난 13일 원북면을 연두방문한 가세로 군수가 군민과의 대화를 주관하고 있다.




군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기 위해 연초부터 8개 읍면을 연두방문하고 있는 가세로 군수가 원북면 청산항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서 이종만 전 원북발전협의회장이 청산항의 부잔교 확장 필요성을 언급하며 “청산항이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조성된다는데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곳을 서산시보다 먼저 선점해야 한다”면서 “청산항은 지리적 여건이 좋고 부상력도 유리하다는 잇점이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가 군수는 “가로림만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순천만처럼 개발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개발이고, 또 하나는 만대~대산으로 이어지는 연륙교로 전혀 별개의 사업이다”라고 전제한 뒤 “가로림만에 청산항 부잔교 확장은 열쇳말인데 아쉬운 게 원북에서는 어촌뉴딜300사업에 한 곳도 선정이 안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지난해 두 번째 어촌뉴딜300사업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또 다시 고배를 마신 청산항에 대해 가 군수는 “지난해 태안군에서 5곳이 선정됐는데, 청산항은 1등을 줬는데도 또 다시 탈락했다”면서 “도와주려고 해도 마을주민들이 별로 신경을 안쓴다.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되면 마을마다 최소 50억에서 90억까지 지원된다”는 부연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청산항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드러냈다. 가 군수는 “올해도 청산항은 (어촌뉴딜300사업 신청시) 1등을 줄 것”이라면서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데 안타깝다. 올해도 안되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고도 했다.

가 군수는 이어 “어촌뉴딜300 평가항목에 단합, 애착심도 있는데, 마을주민도 나오지 않고 지도자가 브리핑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충해서 되겠나. 그곳이 바로 청산항”이라면서 “(청산항이) 경쟁력은 있는데 계속 탈락한다. 어촌뉴딜300 대상지로 선정되면 데크 깔리고 횟집 다시 생기고 부잔교 늘릴 수 있다. 왜 원북만 못하는지 속상하다. 인식의 전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 군수는 “용역이 끝났다. 가로림만 중 1/3이 태안, 나머지가 서산이지만 지난해 최종용역에서 우리의 권리주장을 많이 했다”면서 “가장 핵심이 관리센터인데, 솔감저수지 인접한 곳으로 위치를 선정하고, 태안도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먹거리도 태안으로, 전망대도 가재산에 생긴다”는 점을 강조한 뒤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편, 가 군수가 언급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8천㏊에 달하는 갯벌,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는 가로림만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글로벌 해양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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