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에 새로운 활력 불어 넣는다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상권 침체 등으로 고심중인 서천군이 금강변 일원에 청년과 문화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가진 멀티플렉스 공간을 조성, 화려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12억원을 투입, 금강변 일원에 수변공원·청년창업 음식단지·카페촌·5리 은하수길·청년스트리트·청년버스·야간경관 조형물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인 서천군은 동백대교 개통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라온제나 거리의 부흥을 비롯해 군산시민들을 불러 모으는 킬러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히 국립생태원 등 서천군 방문객 대다수가 외식 및 숙박을 위해 인근 군산시로 유출되는 실정에서 서천군의 이번 계획은 지역내 소비를 높일수 있는데다 지역 외식문화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라온제나내 빈 점포 등을 활용해 청년 창업지원 및 청년 유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청년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청년버스 운행으로 교통소외 청년의 문화소비 욕구를 총족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군은 향후 예산확보(국비 97억원 규모)가 되면 부지매입 및 기반조성 138,000㎡, 수변공원 100,000㎡와 2층으로 된 야간 청년버스 도입과 노선개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천군 관계자는 “금강변 멀티플렉스 공간조성사업은 추진의지는 강하나 아직 구상단계에 있는 사업으로 예산확보 등 사업추진에 있어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상태다”며 “금강변 상가들의 매출부진 극복과 새로운 킬러콘텐츠 개발로 지역 외식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