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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래, 가을이야'…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과 여유

호서대 나만의 정원에서 곱게 물든 단풍길을 걷다

2019.11.14(목) 23:15:57 | 장군바라기 (이메일주소:hao0219@hanmail.net
               	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서대
▲호서대 생활관 앞 나래호(湖)에 비친 가을 풍경 

가을 하면 단풍이죠. 내장산, 설악산 등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막상 단풍놀이를 갔다가는 하루종일 차안에 갇혀 앞차의 꽁무니만 뒤쫓다 시간을 다 보내곤 합니다. 입동도 이미 지난 만추의 어느 날, 주변을 살펴보면 생각지도 않게 여유로운 가을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대학 캠퍼스 한 곳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곱게 물든 단풍에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고풍스런 건물과 주변 환경이 어우러짐이 오히려 살짝 황량함과 무상함을 주기도 합니다. 바닥을 뒹구는 낙엽을 밟으면 '그래. 가을이야'를 느낄 수 있는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학교에서 만추의 가을을 전해드립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의 가을이 여유로운 이유는 번잡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풍놀이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막히는 차량은 나들이 기분을 망치기 일쑤이지만 호서대 캠퍼스의 가을 풍경은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휴일에 간다면 나만의 정원이 펼쳐집니다.
 
호서대학교 진입로 가로수길.
▲호서대학교 진입로 가로수길
  
우선 학교 입구의 오른쪽으로는 아담한 호수가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세출호’인데요, 호수를 중심으로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한가로운 산책과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호서대 입구 오른편의 세출호(湖)의 전경.
▲호서대 입구 오른쪽 세출호(湖) 산책길
  
이어 본관을 향해 가로수 길을 오르면 오른편 공학관주차장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들에서 떨어진 샛노란 은행잎이 바닥에 깔려 발길을 끕니다.

호서대 공학관 주차장의 은행나무의 노란잎이 주차장을 덮고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들이 호서대 공학관 주차장을 덮고 있다
 
대학의 본관격인 강석규교육관과 조형과학관 사이에는 불타오르듯 붉은 단풍잎이 눈길을 끕니다. 함께 있는 예술관에는 은행나무와 단풍잎이 조화를 이루며 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호서대 강석규교육관의 불타듯 붉은 단풍잎.
▲호서대 강석규교육관의 불타듯 붉은 단풍잎 1
 
호서대
▲호서대 강석규 교육관의 불타듯 붉은 단풍잎 2
  
호서대 강석규교육관의 형형색색 단풍잎.
▲호서대 강석규교육관의 형형색색 단풍잎 
  
예술관을 지나 생활관으로 조금 더 걸음을 옮기면 자그마한 호수 ‘나래호’의 잔잔한 수면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비춰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호서대 예술관
▲호서대 예술관을 감싸듯 붉게 물든 단풍잎
 
호서대
▲호서대 생활관 입구, 은행나무와 단풍이 호젓한 산책길을 선사한다
 
외국인교수 사택지의 붉다 못해 검붉은 단풍잎은 다시 탄성을 자아내고, 벤치기업관을 중심으로 산학협력관과 창학관 주변의 가로수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호서대 외국교수 사택지.
▲호서대 외국교수 사택지

호서대 창학관
▲호서대 벤처기업관 주변의 가로수
   
호서대 아산캠퍼스는 여유로운 발걸음으로도 1~2시간이면 충분히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 가을이 가기 전 단풍놀이를 아직 가지 못했다면 가족들과 '사부작' 산책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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