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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산 공세리성당의 가을

2019.11.06(수) 14:58:16 | 조주부 (이메일주소:imjo_@naver.com
               	imjo_@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1

파랗고 높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자꾸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한가로운 평일 오전 시간을 틈타 제가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산 공세리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2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공세리성당의 보호수입니다.
이 나무는 공세리 성당을 대표하는 나무 중 하나이며, 수고 21m 나무 둘레 3.9m 수령 250~300년의 느티나무입니다.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3
 
성당으로 올라가는 언덕의 나무들이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이며, 2005년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공세리성당.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4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5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나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성당 주변 풍경이 예뻐서 그런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더라구요.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6
 
공세리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한데요,
이곳은 천주교를 박해하던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1873년 병인박해가 끝날 때까지 천주(하느님)를 믿고 공경한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으신 공세리 지역의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7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8
 
성당 주변으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 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으로 가는 과정을 14처에 담아놓은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아산공세리성당의가을 9
 
십자가의 길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다시 성당을 담아보았습니다.
성당 옆에는 또 다른 보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높이 24m 둘레 6m의 팽나무입니다.
수령이 350년으로 공세리성당 문지기 나무로 불리는 나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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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물든 나무들 사이의 성모 마리아상
 
공세리성당은 역사의 유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성당이 위치한 1만여 평의 부지는 예로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 창고지였습니다. 조선 성종 9년(1478년)에 세곡 해운창을 설치하고 중종 18년(1523년)에 80칸의 창고를 지어 영조 38년(1762년) 폐창이 될 때까지 근 300년 동안 공세로 거두어들인 곡미를 보관하던 창고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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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아산 공세리성당에서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산 공세리성당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성당 (지번: 공세리 194-1 공세리성당)
-문의: 041-533-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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