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싹 도민리포터 배지현입니다.
며칠 전 다녀온 공주공산성의 일몰 풍경과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공주 공산성을 넘어 둘레길을 따라 걷고도 싶었지만, 새벽부터 멀리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지라 피곤한 발은 미르섬 어느 한 공간에 묶여 있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주공산성의 노을,
사진을 가르쳐주시는 스승님께서 하시는 말씀으론 해가 지고 난 뒤에야 비로소 하늘이 더 빛난다고 하십니다. 역시 해질녘 노을은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미르섬에서 본 공주 공산성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은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번지에 위치해 있고, 매일 09시에서 18시까지 성인은 1200원, 어린이 6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8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유료관람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사실 공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것도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공산성은 공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성곽으로 금강변 야산의 능선과 계곡을 따라 성곽이 이어져 있습니다. 사적 제12호입니다. 공주는 문화재가 무척 많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몇년 전에 와 보고 다시 방문한 미르섬은 전과 다른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특히 야경은 출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빛이 머물다가 가는 자리, 그 자리에는 또 다른 빛들로 가득 채워져 반짝반짝 빛납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나무, 그리고 브릿지가 환하게 불이 켜지면 또 다른 멋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 공주 공산성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 바로 미르섬입니다.
아, 이 예쁜 꽃은 가을에 볼 수 있는 꽃이죠.
공주시의 상징인 곰, 공주 곰나루에 전설도 있습니다.
곰여인이 나무꾼을 사랑해서 납치해 아들 둘을 낳았는데요, 나무꾼은 곰과 못 살겠다 하고 기회를 엿봐 도망쳤다고 합니다. 아, 아무리 그래도 납치라니!! 지금 세상이었으면 감옥에 가야할 일입니다. 아무튼 이 곰여인은 두 아들과 강물에 몸을 던져 죽고, 배가 지날 때마다 죽은 강물에서 풍랑이 일어 변고가 생기자 곰여인의 혼을 위로 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제를 지낸 것이 공주의 곰나루전설이라고 합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설쯤은 어느 도시를 가든 있을 수 있겠지요.
불이 환하게 켜진 교각은 물에 비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꽃과 핑크뮬리, 공주 공산성의 야경, 공주 미르섬으로의 주말 여행도 좋겠습니다.
이상 세계문화유산 공주시 공산성을 바라보며 미르섬에서 새싹 도민리포터 배지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