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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2019.09.30(월) 22:26:33 | 완두콩 (이메일주소:maiiuy@naver.com
               	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1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이 집 근처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야외극장에서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이기도 해서 아름다운 가을밤 설렘을 가득 안고  아산시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야외극장으로 갔습니다.

2019 천안·아산 상생협력 문화예술공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일시: 9월 26일 목, 19시 30분
-장소: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야외극장
-관람료: 무료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2
 
시간을 6시30분으로 잘못 알고 서둘러 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관계자 분에게 물어보니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7시가 넘어가니 점점 많은 분들이 착석하며 무대에서는 공연 준비를 위해서 분주했습니다.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3
 
정확히 7시 30분이 되니 사회자가 나와서 간단히 오늘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원래 공연은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데 특별히 오늘만은 촬영 가능하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기뻐했습니다.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4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5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6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7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8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9
   
기본 안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촌뜨기 기사'라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도 끝장을 볼 듯이 목숨을 거는 시실리아인들의 다혈질적인 기질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부활절에 일어난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사랑과 질투, 배신, 복수를 다루고 있어 영화 '대부'의 스토리와 접목시켜 원작의 1880년대 시대 배경을 1945년 미국 무대로 각색,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890년 5월 로마 콘스탄티 초연으로 대성공을 거둔 마스카니의 출세작으로 마스카니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14,000번이나 공연되었다니 오페라 역사적으로도 대단한 업적을 남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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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12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13
  
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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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료공연이라고해도 아무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팜플렛이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없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사실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집에 와서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내용을 알고 나니 공연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를 보면 다른 공연장에서는 공연 전에 오페라의 내용 이해를 위해 잠깐 동영상을 통해 내용을 보여줘서 오페라를 이해를 도왔다는데 여긴 전혀 그런 배려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 오페라를 보러 갔을 때는 음악에 맞춰 배우만의 목소리를 통해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이 직접 연주를 하니 배경음악이 더 생생하고 배우들의 목소리도 더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교향악단과의 협력 무대가 처음이다보니 더 멋지고 잘 조화된 공연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선한 장면은 지휘자 같은 경우 대부분 서서 지휘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앉아서 지휘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다소 신선하였습니다. 교향악단과 오페라단의 무대가 나눠져 있기는 했으나 앞쪽에 앉아 있어도 오페라단의 무대가 관객들이 보기에 뒤쪽에 있다 보니 배우들의 행동 하나하나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었다면 더 잘 볼 수 있었을 텐데 전혀 그런 점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일반 오페라와 다르게 배우들도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누구에게 집중해서 무대를 봐야하는지 다소 힘들었고 나온 사람들도 우왕좌왕 좀 많이 어수선해보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나름 몇몇의 배우 분들은 목소리도 좋고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뭔가 어수선하고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어떤 내용의 오페라인지 알고 있었다면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역시 아쉬웠습니다.

아산시는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아산시민과 천안시민의 문화교류를 위해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을 개최했으며, 이번 공연의 목적은 아산시립합창단과 천안오페라단의 합작 공연으로 두 예술단이 힘을 합해 공연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두 지역 간 문화예술 부문 협력강화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연의 질 향상을 위해서 좀 더 관객을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다음에는 더 나은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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