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과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충남 공주의 갑사
  
충남도청에서 실시하는 충남 생태여행지 10선 SNS홍보단 팸투어로 다녀온 갑사가 특별히  인상에 남아요.
 
전국 총 22개의 국립공원 중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국립공원!
계룡산 하면 우선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다녀오신 후 남기신 사진이 먼저 생각나요. 까마득한 옛날 사진을 보며 놀라워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1980년 초반에 유성에 갔다가 동학사까지 등반하였던 때도 잊혀지지 않네요. 겨울에 구두를 신고 산길을 오르던 일, 떡갈나무 잎이 지천이던 장면, 그 후로도 남편과 몇 차례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갑사는 처음이라 신선함과 신비함으로 다가옵니다. 갑사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중장리 52)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679년 신라의 의상대사에 의하여 화엄종의 도량이 됨으로써 당시 화엄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갑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이르는 길은 갑사가 자랑하는 오리숲길.
이 길은 오래된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운치 있는 길입니다. 평균수령 150년은 족히 넘는 갖가지 고목들이 자아내는 운치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곳이죠!  
 

  

 

 
갑사 경내의 지정 문화재로 국보 제298호로 지정된 갑사 삼신불 괘불탱!    
문화해설사 덕분에 진귀한  삼신불 괘불탱이 보관된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벅차 가슴 두근거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물 제256호인 갑사철당간 지주와 갑사 철당간. 1963년부터 보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이 유물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본래는 28개의 철통이던 것이 1893년(고종 30)에 4도막이 부러져 떨어져나갔다고 합니다. 당간은 현재 지름 50cm의 24개 철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황화코스모스가 눈길을 끕니다. 
숲속에 부는 바람소리와 청정자연의 풍경이 정겨워요.
 

 

 
갑사는 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전통사찰로서, 여러 문화재들 속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영규대사의 호국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절입니다. 신원사↔갑사↔동학사를 내왕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네요!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