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산그리메~, 대둔산의 아침
2019.06.25(화) 12:13:08 |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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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산 그리메~, 대둔산의 아침충남 논산과 금산, 전북 완주에 걸쳐 있는 명산 대둔산,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곳곳에 우뚝 솟아 있는 암봉들이 절경을 이뤄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정상 마천대를 시작으로 칠성봉, 장군봉, 낙조대로 멋진 암봉들이 즐비하며 암릉 어디에서도 최고의 산 그리메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은하수가 뜨던 밤 조금 서둘러 올라 담아본 대둔산의 암릉과 은하수.
밤하늘 흐르는 구름에 은하수가 제대로 담기지는 않았지만 꿈속에서나 만날 법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고 파란 하늘이 서서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른 새벽 산정의 아침은 고요하지만 정말 다이나믹합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새벽 풍경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하늘의 구름이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던지 지금도 이 사진 속 풍경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떠나는 별들을 아쉬워하며 사진을 담다 보니 어느새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대둔산의 명품 산 그리메가 붉게 물들어갑니다. 운해가 가득히 흐르는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산 아래 멋진 산 그리메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안개도 정말 아름답지요.
새벽 밤하늘을 빠르게 스쳐가던 구름이 뜨거운 여명 빛에 빨갛게 물들어가는 대둔산의 아침, 그리고 산 그리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계절마다 달라지는 대둔산의 명품 산 그리메와 풍경이 가까운 곳에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