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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하며 즐기기 좋은 만리포 해수욕장 일대

바다 경관 아름다운 해안 데크길과 모항항 수산시장

2019.06.13(목) 16:28:37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예년보다 조금 일찍 서해안의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하였는데요, 그 덕에 조금 이른 여름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더 즐길거리가 풍성해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만리포해수욕장도 이달 6월1일부터 개장을 하여 이른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2019년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정보
-기간: 6월1일~ 8월 18일
-시간: 10시~19시
-야간개장 일시: 7월29일~8월10일, 19시~22시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1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여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힐 만큼 꽤 유명한 곳입니다. 만리포 하면 늘 '만리포 사랑'이라는 유명한 노래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 사랑
그립고 안타까워 울던 밤아 안녕히
희망의 꽃구름도 둥실둥실 춤춘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2

해변의 폭이 100m로 꽤나 넓은 편인데다 바닷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인 듯합니다. 특히 뒤로 펼쳐진 소나무숲이 바다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3 
소나무숲으로는 야영도 가능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기기에도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예전에 만리포 해수욕장을 방문했을때 뜻하지 않은 해무로 아주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이곳을 다시 찾았는데요, 이번에는 날이 살짝 흐리니 햇볕이 구름에 가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하염없이 거닐어 보았습니다.

한적한 평일 해변길을 걷다 보니 오른쪽 끝으로 해안 데크길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곳이라 왠지 횡재를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4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5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사이로 활처럼 휘어진 만리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비가 온 후여서 이 날 따라 파도가 높아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나온 분들도 보이고, 갯바위에는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보였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6 
데크길 아래로 펼쳐진 바위들도 멋스럽고 그 위로 펼쳐진 수평선과 솔솔 불어오는 솔향기가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7

데크길을 걷다 보면 50여 미터의 출렁다리도 나옵니다.
가끔 이런 출렁다리들을 만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스릴을 즐길 수 있어 산책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8 
출렁다리 길 사이사이에는 이렇게 훤하게 아래가 보이는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어 스릴감은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겁이 많은 저는 유리바닥 부분은 디디지 못하고 자꾸만 '껑충껑충' 갑자기 토끼 걸음이 되곤 합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9

데크길 산책을 마치고 나니 왠지 출출한 기분이 들어 그 반대편으로 3km가 넘는 긴 만리포 해변을 걸어
근처 모항항 수산물시장을 찾았습니다.

기다란 수산물시장 안으로는 양옆으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해산물들이 바구니 가득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10 
엄청난 크기의 광어도 먹음직스러웠지만 별미인 갑오징어가 마침 먹물을 쏘아대며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어 이 날의 먹거리는 갑오징어와 전복으로 결정을 하였답니다.

즉석에서 바로 이렇게 손질을 해 주니 그 신선함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11

상차림은 따로 필요 없습니다. 바로 손질한 싱싱한 회를 들고 바다가 옆 벤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도가 부서지고 바다 내음이 가득한 이곳에 앉아 먹으니 더욱 더 맛이 배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음식은 신선함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꽤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12

만리포는 일몰이 꽤나 멋스러운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석양이 질 무렵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음악이 나오는 분수 조형물들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조형물에서 나오는 조명과 그 옆으로 펼쳐지는 석양의 빛이 어우러져 더욱 더 멋스러운 경관을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산책하며즐기기좋은만리포해수욕장일대 13

여름 무더위는 아직 이른 시기라 만리포 해변을 걸어 데크길까지 산책하기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만조 시기라 서해지만 파도도 꽤나 높고 선셋이 지는 이 시점은 해외 어느 휴양지 부럽지 않은 장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마음의 힐링이 필요했던 날~, 제대로 힐링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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