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동체 지수는 OECD 최하위 수준인 36위라고 합니다. 보편적 사회보장체계를 갖추어 가는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의 소외와 배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웃 간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의 풀뿌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난 11일 시민들이 모여 따뜻한 사랑 나눔이 전하는 희망풍차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고 있는 적십자봉사회의 ‘희망풍차’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해 적십자가 제공하는 안전한 보호체계입니다.

위기 상황에 처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여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긴급지원을 합니다.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원과 기초생활물품(쌀, 부식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결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애 주기에 맞추어 출산용품, 이른둥이 의료비, 가족여행 등 취약계층 가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맞춤지원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 적십자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과, 김, 미역, 전통장류, 젓갈류 등을 판매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표 분식 중의 하나이자,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의 하나인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판매하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천안 적십자 봉사관 무료급식소를 찾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를 실시하고, 2000년대 들어서 사회복지도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비교적 촘촘한 복지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는 평상시 청소년 가장, 홀로 사는 노인 및 조손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여 백미, 부식 및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등의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