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신관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웅진골 어린이날 큰 잔치
2019.05.06(월) 17:02:02 | 맛난음식
(
linecplan@naver.com)
5월 5일은 어린이날로 전국에서 어린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공간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공주의 금강신관공원이 있는 곳에서도 웅진골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려서 찾아갔습니다.
보통 어른들은 어려서 세상을 잘 모를 거라 여기고 어린이들을 쉽게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2~13세 미만의 연령층을 어린이라고 부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사실 부모라는 사실을 깨달기 전까지의 나이대가 아닐까 싶네요.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 것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날의 행사 진행은 공주 지역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남학생들도 있었지만 주로 여학생들이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체험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동호회와 단체들이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부모와 같이 온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에 참여하고 부모들은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어린이를 성인이 되기 전의 미성숙된 존재로 보았으나 의학적·심리학적 연구룰 통해 어디까지나 어린이는 성인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고유한 존재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집중력이 좋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를 위한 작품 활동 및 문화활동을 시작한 이는 방정환이었다고 합니다.
공주시를 대표해서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나와서 대표로 어린이헌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능동적으로 기능하고 창조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자기 발전적 존재로 보아야 하며 성인의 종속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독립적 인격체로 보아야 하는데,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성인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5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한 놀이마당에서는 삐에로 공연을 비롯해 제기차기와 죽방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진행됐으며, 우리 가락 배우기, 만다라 그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