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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작은 약속이 변화의 새 바람으로 이어지는 화지중앙시장

2019.04.30(화) 11:45:21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줄곧 듣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그 질서를 더 안 지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질서는 사회의 약속입니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질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화지중앙시장은 올해부터 '선 지키기'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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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살비 야시장이 열린다는 화지중앙시장은 구역별로 주차장이 따로 조성되어 있으니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논산에 살지는 않지만 논산에 가서 야시장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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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부근에서 자라나는 다양한 더덕도 구입해서 요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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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과 같은 전광판을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제시할 목적으로 공항, 쇼핑몰, 관공서, 빌딩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의미합니다. 사이니지(signage)는 ‘사인(sign)’에서 나온 말로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시각적 구조물’을 통칭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신호등, 간판, 도로표지판, 메뉴판 등이 이에 해당하며 전통시장에서도 최근에는 사이니지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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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논산 화지중앙시장까지 온 김에 고기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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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노란 선 안에서 상가 영업을 하기로 하고 모두 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 중앙에 있는 노점상들도 곧 구역을 정해 선 지키기를 실행하기로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가 상생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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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통 보던 찹쌀 꽈배기와는 약간 다른 모습입니다. 상당히 먹음직스럽게 보이는데요, 논산 화지중앙시장은 요즘에 새로운 먹거리로 뜨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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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니 비교적 젊은 분들의 영업장이 모인 청년상인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핫하게 뜨는 먹거리도 바로 이곳에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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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지키기를 하니까 보행 환경이 쾌적해진 것은 물론 상가도 깔끔하게 정리돼 경쟁력 제고에 도움 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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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시장을 둘러보고 온 뒤에서야 논산딸기찐빵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논산딸기찐빵을 '득템'해서 오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갈 때는 논산딸기찐빵을 꼭 사도록 해야겠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얇은 선 안쪽에 머물며 장사하기란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을 지키는 것은 법적 제약보다는 서로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영업을 통해 같이 상생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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