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는 지금 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지난 3월에는 홍매화의 물결에 눈이 호강했고, 지난주까지는 계룡산 벚꽃축제와 함께 충남역사박물관 등에서 벚꽃축제를 마음껏 즐겼죠. 이제, 그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신록이 푸르고, 봄 향기 가득한 꽃들이 우리 주변을 밝히고 있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봄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커다란 버드나무에는 푸르고 어린 잎이 돋아나고, 노랗고 키 작은 유채꽃이 화사함을 만들고 있습니다.
쉼터 옆으로 깔려 있는 노란 튤립이 귀엽습니다. 산책을 하며,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정안천의 풍경을 느낄 수 있게 조성해 놓았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을 심어 놓긴 했는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입니다. 공주 시민들을 위해 좀 더 많은 꽃을 심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그네 의자에 앉아 책 한 권 읽으면 딱 좋을, 그런 풍경입니다. 중간중간 빨간 튤립이 눈을 심심치 않게 해주고 있네요.
유채꽃이 피어 있는 곳에서는 많은 분들이 봄의 인증샷 남기기 바쁩니다. 저도 저곳에 서서 인증샷 하나 찍어봤습니다.
4~5월이면 예쁜 풍경을 자랑하는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올해는 또 어떤 꽃들이 더 피어날지 기대하게 됩니다.
발길을 신관공원으로 옮겨봅니다. 고마곰과 공주 인형 앞으로 튤립이 빼곡히 피어 있네요.
미르섬에서 바라보는 공산성의 풍경과 그 속의 커플 자전거. 두 눈 편안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멋진 풍경입니다.
미르섬에 앉아 공산성을 바라보며, 도시락 하나 먹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만한 데이트 코스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봄 향기에 취하고, 금강의 풍경에 취하는 공주의 봄풍경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공주에서의 산책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