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산체육공원, 야간조명 '관리태만'
4월에 동절기 기준 적용한 점등 설정 그대로...직원들 관리 태만 지적
2019.04.17(수) 19:49:07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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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조성된 지산체육공원.
오후 6시, 사용자가 없는 환한 테니스장과 축구장에 조명이 운동장을 밝게 비추고 있다.
이곳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343에 위치한 지산체육공원으로 아산시 체육육성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고효율 설비 조명기구를 설치했다.
야간조명은 일출과 일몰시간에 맞춰 점등과 소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지산 체육공원은 4월인 현재에도 동절기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소등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직원들의 관리 태만과 혈세낭비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자기네 집 전등이었으면 과연 그냥 켜두었을까 싶다. 조명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필요시에만 점등해야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소등하지 않을 경우 운동장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시민 B씨는 "요즘은 아침 6시만 되도 환한데 조명이 오전 7시가 돼야 꺼진다"면서 "이는 관리 직원들의 업무 태만이다. 자기집 관리하듯 조금만 신경쓰면 될일인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맹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가로등 켜지는 시간에 맞춰 조명시설은 자동타이머를 설정해 놓았다. 적절한 시간을 체크해 점등시간을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