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박물관 3.1운동 100주년 특별기획전
3.1운동과 천안의 독립정신
-천안박물관 3.1운동 100주년 특별기획전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그래서인지 전국에서도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천안시는 애국충절의 성지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매달 다양한 이베트와행사,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4월의 3.1절 기념 행사 중 하나는 천안박물관의 특별전시입니다. 천안박물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3.1운동과 천안의 독립정신’을 이달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었습니다.
관람시간
3~10월: 9:00~18:00
11월~2월: 9:00~17:00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 추석 당일
입장시간: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관람료: 무료
이번 전시는 천안의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와 석오 이동녕 선생의 유물과 자료 60여 점을 선보여 열사와 선생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부 ‘독립 정신을 기리다’에서 애국선열들을 기념했던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고, 2부 ‘천안의 독립운동가들’에서 이동녕 선생의 친필 서한, 유관순 열사 관련 자료 등을 중심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전시물은 바로 '기미독립선언문 필사본'입니다. 독립선언문 내용을 그대로 필사한 것입니다.
천안의 독립운동가인 석오 이동녕 선생입니다. 독립운동가이며 정치가, 행정가로서 대한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신 분 중 한 명인데요, 1905년 을사늑약이 일제의 강압으로 체결된 후 동지들과 결사대를 조직하고 연좌시위를 벌이며 늑약의 무효와 파기를 선언하다가 일본 헌병에 잡혀 2개월간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 후 1906년 서전의숙을 설립, 한국 동포와 2세의 민족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독립운동의 기수를 길러냈습니다.
3.1운동 하면 떠오르는 천안의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입니다. 천안의 대표적인 3.1운동은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꼽을 수 있는데요, 3.1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000여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유관순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기사, 그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수감기록증도 볼 수 있었는데요, 수감기록증에 등록된 사진은 너무 모진 고문을 받아 심하게 부은 모습이라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꽃다운 나이에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하여 사람들을 이끌고, 끝까지 만세운동을 전개해 감옥 안에서도 만세를 외치던 소녀. 그의 아름다고 고결한 독립정신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민족대표 33인을 태극 바람개비로 표현한 전시물입니다. "나는 자랑스런 천안 시민으로서 자주 독립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란 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토록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그때의 외침이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