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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내장터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만세!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2019.04.04(목) 15:29:09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어느 곳보다도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충청남도 곳곳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독립만세운동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나는 충남도민리포터로서 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서포터즈로서 우리지역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열심히 찾아다니며 소개하고 있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예산군 고덕면 한내장 만세운동 시가행진을 준비하는 고덕면행정센터에 도착했다.
 
행정센터 마당을 가득 채운 주민과 학생들은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처음 두루마기를 입고 옷고름을 어찌할 줄 모르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친절하게 옷고름을 매 주는 아내를 보면서 함께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한내장터에울려퍼진대한민국만세 1
 봉송 점화 ▲독립의 횃불  점화

독립운동 상황극
▲ 독립운동 재연극

한내장터에울려퍼진대한민국만세 2

한내장터에울려퍼진대한민국만세 3

참석자들 중에는 노란 옷을 입은 귀여운 유치원생 어린이들도 있어 주변의 관심과 수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독립의 횃불 점화식과 독립운동 재연극, 만세삼창에 이어 인한수, 장문환 의사의 영정과 대형태극기를 앞 세우고 행정센터에서 대의사에 이르는 만세운동 거리행진이 시작되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만세!' 우렁찬 만세소리는 100년 전 한내장터에 울려 퍼졌을 절절한 만세소리의 재연이었다.

특히 올해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봉송 행사가 함께 열려 이 곳 만세운동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기억하는 100년, 기약하는 100년”이란 슬로건 아래 3월 1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4월 11일까지 42일 간 추진되며 봉송주자가 23개 지역, 봉송차량이 77개 지역 등 전국 100곳에서 만세운동의 재연과 함께 펼쳐지는 전 국민 횃불 봉송 릴레이다. 
 
행사에 참석한 유치원생 어린이들
▲ 행사에 참석한 유치원생 어린이들

시가행진
▲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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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사에 도착한 행렬은 평화를 상징하는 풍선을 하늘높이 날리고 만세삼창에 이어 대의사에 모셔진 인한수, 장문환 의사의 추모 제례가 있었고, 대의사 만세공원 야외무대에는 한내장 4.3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 날을 의미를 새기는 행사가 쭉 이어졌다.
 
평화의 풍선날리기
▲ 평화의 풍선날리기

만세 삼창
▲ 만세 삼창

대의사 전경
▲ 대의사 전경

한내장터에울려퍼진대한민국만세 5

2008년 준공한 대의사 앞 인한수 의사 현충비(1976년 건립)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일제의 간악한 식민지정책에 견디다 못하여 드디어 우리겨레는 자주독립의 높은 횃불을 들고 밀물처럼 거리거리를 메우며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쳤으니 이것이 바로 기미독립운동이었다.
 

우리고장 고덕에서도 노도와 같은 5천여의 군중을 이끌고 왜병의 총검에도 굴함이 없이 항쟁하다가 적의 칼에 순절하신 거룩한 어른이 계셨으니 바로 인한수 의사가 그 분이시다. 의사는 교동인으로 1881년 정월 스무날 고덕면 상궁리에서 출생하시어, - 중략 -  

당시 의사께서는 38세 장년의 몸으로 이곳 시장에서 분연궐기하여 선두지휘하던 중 무참히도 야만스런 일제의 칼에 순절하셨으니 어찌 애석할 뿐이리오.   
 

오오! 의사의 충국단성의 정신을 이어받은 장문환 선생과 조인원 선생이 군중을 이끌어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의사의 유해를 본면 지곡리에 모시고 장문환 선생은 옥고를 치렀으나 의사의 애국단혈로 말미암은 것이어늘 우리는 이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총화단결을 더욱 다짐하는 뜻에서 이 비를 세우노니 나라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시여 발길을 멈추고 경의를 표하여 애국애국하는 마음을 굳게 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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