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제주도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뒤 꿈만 꾸던 관광지이다.
동백꽃 때문에 제주도를 꼭 가고 싶었던 요즈음이었는데 충남에서도 그 동백을 만날 수 있다 하여
기쁘게 다녀온 곳,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입장료도 요즘 과자들보다 저렴했다. 
제주도까지 갈 비행기값에 렌트값, 숙소 등등 따지면 돈 모아 언젠간 가야지 생각했었는데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그럴 걱정이 없다. 입장료 단 돈, 천원이면 이렇게 이쁜 동백을 볼 수 있다.
세상 감사하던 순간이었다. 



햇살마저 따스한 요즘 충남 당일치기로 딱 좋은 여행지가 아닌가 싶다.
바다도 보고, 동백도 보고. 기분좋게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나들이하기 너무 좋은 곳.





입구부터 걸어올 때에는 작은 동백나무에 웃음 꽃이 피었는데 길따라 걸으며 
거대한 동백나무에 빨갛게 점찍어 놓 듯, 피어오른 동백이 너무 이뻐 "세상에..!"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제주도에 있는 애기동백과 다르게 동백은 꽃자체가 툭 하고 떨어진다.
그래서 떨어져 있는 꽃마저 너무 이뻐 사진찍기에도 좋고 감상하기에도 이쁘다.

*땅에 떨어진 동백 꽃을 반출하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동백정에 올라가 널리 펼쳐진 바다도 감상하고 그 위에서 보는 동백나무들 마저 장관을 이룬다.
햇살이 좋아 어르신들은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바다를 구경하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왔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미세먼지 하나 없고 햇살도 좋은 요즘, 봄바람이 차지만 어디 당일치기 여행이나 나들이로 가기에 좋은 곳,
바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이다. 
서천에서는 쭈꾸미 축제도 하기에 동백도 보고 점심코스로 쭈꾸미까지 해결하면 눈도 입도 즐거운 당일치기 여행이 되지 않을까.



마량리 동백나무숲 종합 안내도. 
일몰사진 찍기에도 굉장히 좋을 듯 한, 동백정. 
천원으로 보고 느끼는 작은 규모지만 아름답던 동백나무숲.



# 제발 자연을 훼손하지 말아주세요.
반출·채취·훼손 시 문화재보호법에 위반하는 행위로 벌금형에 처합니다. 



나오면서 본, 주차장 뒷쪽으로 보이는 바다. 저 우뚝 서있는 작은 섬이 매력 포인트인 듯 홀로 서있다.
일몰사진찍기에도 굉장한 포인트가 아닐 까 싶었다. 
동백도 보고 홀로 서있는 무인도를 포인트로 바다도 감상하기 좋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이번 주에 활짝 필 것 같으니 주말에 당일치기로 서천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nominjung89/22150198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