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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칠갑산 완주의 기쁨, 정상에서 맛보다

2019.03.27(수) 15:58:36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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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 부족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터라, 등산도 하고 기분 전환을 할 곳을 생각하다 충남 청양의 칠갑산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보령에서 화성을 지나서 가다 보면 세상 굽이진 고개가 몇 고개 나옵니다. 자칫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고개.
직접 운전을 하니 굽이진 도로의 위험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서 반듯한 국도 36호가 완성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보령 청양 국도 36호, 구봉산 주유소 지나 여주재 정상까지 오르면 한시름 놓게 되지요.
한 구비 두 한 구비~ 아찔한 고개를 넘어 오빠는 대학에 다녔으며, 남편도 대학을 다녔고 딸아이는 고등학교를 다녔답니다. 보령 청양 국도 36호가 완공되면 이제 추억 속의 도로로 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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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개의 명당자리가 있다는 칠갑산 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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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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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3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4개면(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남양면)
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조각품),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륭성 등이 있는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적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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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도 산장로(철쭉로), 칠갑로 등 많은 등산로가 있지만 사찰로(송림로)를 택했습니다.
오를 때는 가도 가도 끝이 없고 몹시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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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길 칠갑산 거북바위의 유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요! 옛날 백제시대 즈음 이 지역에 총명한 선비가 살았는데, 선조들이 단명하셔서 장수하고 싶은 바램을 신령한 거북이 이루어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꿈에 큰 거북이가 "저의 삼천세의 수명을 주인님께 드리옵니다."라고 하였고,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본인과 가족의 무병장수를 기도하여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1시간 20분 넘게 등산을 하다보니 고대하던, 와! 정상입니다!!    
칠갑산을 등산하노라니 공무원이 그 깊은 골까지 와서 휴지줍기 등 청소를 하고 있네요! 칠갑산이 깨끗한 이유를 깨닫게 되더라고요, 참 거저 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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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생각하니 몇 년 전에 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칠갑산 등산하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때도 어렵사리 정상까지 올라 지인들과 과일 음료수 등 맛난 것을 먹었던 기억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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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가꾸고 조성하여서 무주의 덕유산을 보는 것 같네요! 
하산할 때는 힘이 덜 들지만 왠지 거저 온 느낌이 드네요!  50분 밖에 걸리지 않아요.

칠갑산에 봄이 오나 봅니다. 얼어붙었던 지구를 흔들어 깨우듯 봄바람이 사납게 불어 재낍니다.
봄이 오는 듯하다, 또 추워지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격한 봄바람이 싣고 온 봄, 이제 봄꽃으로 온산이 활기를 되찾겠죠?
운동하기 좋은 계절 수려한 경치 벗삼으니 맑은 공기는 덤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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