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독립 만세!", 올해는 3.1절 100주년입니다. 100년 전 온나라가 '3.1만세운동'으로 들썩였습니다. 항일의병활동이 활발했던 홍성군은 '3.1만세운동'을 적극 펼친 곳이고, 홍동면에서도 만세 운동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홍동면지』에 따르면 3월초 홍성읍 시장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홍동면에는 4월 4일과 5일, 8일에 걸쳐 구정리 동막 뾰족산, 신기리 만경산과 초롱산, 효학리 알미봉, 구룡리, 원천리 청광산과 석삼봉, 월현리 종현마을 수현봉 등 여러 곳에서 '3.1만세운동'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특히 4월 4일 열린 만세운동은 홍동면과 홍북면, 금마면, 구항면 등 4개 면 주민들이 합심하여, 전체 24개 마을에서 일제히 횃불을 들어올리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고 합니다.
홍동면의 3.1운동을 기념하고자, 지역에서 1973년 추진위원회를 꾸려 운월리에 기미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웠고, 1978년에는 '삼일각'이라는 비각을 세웠습니다. 현재 운월리 삼일각이 위치한 곳은, 동쪽·남쪽·북쪽이 모두 보이고 홍동면에서 가장 높은 지대라 선정됐다고 합니다.(홍동초등학교 위운동장의 위편)
매년 3월 1일에는 홍동노인회(회장 주광웅) 주관으로 기념식과 추모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3.1만세운동 100주년 맞아, 홍성군 차원에서 3월 1일 오전 기념행사를 갖고 군청 후원에 모여 기념식과 만세 행진을 했습니다.
홍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월 20일(수) 홍동면 새마을지도자회(회장 함동열) 회원분들과 함께 삼일각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습니다. 삼일각과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줍고 전정 작업을 시행했답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홍동면은 삼일각 일대에 화환과 바람개비 태극기를 설치했답니다. 3월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삼일각 공원을 한 번씩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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