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봄을 시샘하는 겨울 풍경!!

충남의 도립공원 대둔산,
대둔산 중턱에 위치한 태고사에는 봄꽃 소식이 한창인데 오늘 아침에 찾아본 대둔산은 떠나기 아쉬운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한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전날 한파주의보에 습도가 높다는 소식을 들어 혹시나 해서 찾아본 대둔산에서 올봄 마지막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이른 새벽 구름이 산을 넘으며 만들어둔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봅니다.



절벽 위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명품 소나무에도 하얀 상고대가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네요. 대둔산 암릉엔 여기저기 전망 좋은 조망터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쏠쏠한 곳이죠. 정상에서 낙조대까지 이어지는 명품 능선... 말로 표현하기 힘든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날씨가 흐려 제대로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부드럽게 능선을 넘어가는 운해가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줍니다.



산 아래는 포근한 봄날이 이어지는데 산정은 아직도 한겨울입니다. 대둔산의 사진 명소 장군봉 아래 산을 넘은 운해가 쌓여 갑니다. 정말 한 폭의 그림 같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혹시 지난 겨울 아름다운 상고대를 보지 못했다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번 주말 이른 아침 대둔산에 올라보시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하루하루 초록빛이 더해지는 싱그러운 대둔산을 만날 수 있겠죠...^^대둔산은 여러 등산코스가 있지만 비교적 짧은 태고사 코스는 2019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기간 통제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