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봄 맞을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는 요즈음.
따뜻한 남쪽에는 매화소식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향하고 있었다.
오늘같이 미세먼지도 가득 한 날 어딜 갈까 주말에 고민하다
문득, 푸른 덩쿨벽이 그리워 향한 당진 아미미술관.
입구부터 봉우리가 반갑다며 인사를 해주고 있었다.
정말, 봄이 오고 있구나 시각적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천천히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한 후 여기저기 둘러보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타일아트에도 시선이 꽂혀 찰칵찰칵, 알록달록한 타일 아트에도 봄이 온 기분이 들었다.
역시 아미미술관 하면 이 복도.
이 복도로 유명하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만 나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다들 미세먼지가 가득해서인지 주말 데이트, 나들이를 당진 아미미술관으로 향해 온 사람들로
언제나 그렇 듯, 복도는 북적북적했다.
윗 쪽으로는 카페가 운영되어 있었다.
아직은 겨울 분위기를 볼 수 있었던 카페의 한 공간.
정말 겨울의 끝 자락과 봄의 시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던 아미 미술관.
작가의 숙소라고 적혀 있었는데 제법 허름해보여 다들 여기에 사람이 산다고?를 연신
말하며 신기해 하던 공간. 초가집의 형태가 또 포토존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누군가 묵고 계실지 모르니 조심히, 조용히 관람해야할 듯 하다.
이 덩쿨 벽이 너무 그리워 향한 "당진 아미미술관"
날은 미세먼지 덕에 흐렸고, 뿌연 하늘에 우중충 했지만
푸르고 파릇한 덩쿨과 작은 전시를 보니 마음만든 이미 봄이 온 기분이었다.
이번 주 주말, 봄맞이 하러 가까운 당진 아미미술관에서 포토 인생샷도 남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