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디든 가고 싶은데를 말하라고 하네요.
저는 태안 안면도 영목항의 솔빛대교가 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의 영목이 여간 먼 게 아니네요! 가도 가도 영목항은 나타나질 않아요. 소로를 구불구불 2시간 정도 지나니 영목항에 당도 하네요! 경치는 더 없이 아름다운데 먼 거리가 문제네요.
이제 너무 걱정마세요!
서해안 시대의 서막을 여는 국내 최장의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이 2021년 3월 완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령과 태안을 1시간 40분대에서 10분 거리로 단축되는 획기적인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입니다.
아름다운 솔빛대교의 모습입니다.
태안~보령 해저터널 구간 중 태안 안면도의 영목과 보령 원산도를 연결하는 다리 솔빛대교입니다.
6.9km 구간의 해저터널과 1.76km에 이르는 충남도내 최장 연육교 솔빛대교!
태안 안면도의 영목항으로 가는 국도 77호에는 '태안 안면-고남 국도77호선 예타면제 확정' 플래카드가 즐비해 있습니다.
영목항 국가항 지정, 가경주 어촌뉴딜사업선정 플래카드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목항가는 길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멋진 에메랄드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길 정도 였습니다.
태안군의 나무 소나무는 늘 푸르름으로 향토색 짙은 정감과 강인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안군은 가는 곳마다 초록빛 간판이 잘 정비되어 있네요! 관광지, 먹거리 등 원하는 곳을 찾기가 용이해서 좋습니다.
날씨도 봄이 온 것 같이 차안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어디에서 찍어야 솔빛대교를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깊게 파인 구덩이를 가리키며 이게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방공호'라는 군요! 무장공비로 부터 나라를 수호하던 곳입니다.
(방공호 : 적의 항공기 공습이나 대포, 미사일 따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땅속에 파 놓은 굴이나 구덩이.)
성주산 등산할 때도 남편은 방공호를 가르쳐주었답니다.
아름다운 솔빛대교!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네요!!
2021년까지 마무리 될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 공사와 관련해 해상교량의 경우 오는 9월 임시개통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솔빛대교’라는 연륙교의 명칭은 태안 안면도의 상징인 소나무를 형상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도77호 건설사업은 두 도시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솔빛대교'도 관광 자원을 넘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에서 지척으로 바라 보이는 보령 원산도는 그동안 연락선으로 왕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연육교를 통해 원산도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고, 3년 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영목에서 보령까지 10분대에 도착하게 된다고 해요!
태안에는 멋진 꽃지 해수욕장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솔빛대교! 단 시간에 보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 부푼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