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 서천의 해양생물자원관을 가보았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의 생태와 자원에 대해 이렇게 많이  보여주고 있는 곳이 있을까요. 바다에 무슨 문화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다의 해양생물을 잘 활용한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흥행하는 것을 보면 해양생물 역시 지구의 중요한 자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류는 해양 생태에 대해 완벽하게 밝혀낸 것은 없다고 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ecology로 부르는 생태학은 해양생물이나 해양 생태는 생태계 중에 수많은 생물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중 우리 인류가 알지 못하는 생물들도 적지 않은데 그중에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해양생물은 해파리로 한반도 해안에도 흔하게 등장하는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합니다. 자원관 안에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생태학은 크게 식물생태학과 동물생태학으로 나뉘는데요. 해양생태학은 영어로 marine ecology로 어류, 해조류 등의 물질순환이나 유기물 생산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다양한 시설을 통해 국립 해양 자원관에서는 한국의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부터 전 세계에 있는 희귀한 어종까지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갑각류를 비롯하여 해양생물자원관에는 대왕조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왕조개는 원주민에게 중요한 식량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이 살을 즐겨 먹기도 했는데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바다의 푸른숲과 바다의 산란장은 서로를 보완하며 생태를 이루고 있는데요.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생태계 시스템이 그려져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금도 NASA에서는 우주에서 생존하는데 중요한 식량원이나 산소발생원으로 연구되고 취급되고 있는데요.  플랑크톤은 크게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나뉘는데 그건 인간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의 구분이고 그 생태를 보면 원생동물에 가깝다고 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백새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새치류는 다랑어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해양생물자원관에 있는 백새치는 질 낮은 참치회로 인식되지만 바다에서는 그 위세가 남달라서 소설속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해양생물 중 가장 큰 동물은 단연 고래입니다. 포유동물로 수면에 떠올라 머리 꼭대기에 있는 분수 구멍을 통해 숨을 쉬는데 1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고래부터 30m가 넘는 크기를 자랑하는 흰 긴 수염고래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해양생물자원관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바다생물은 우리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각종 의약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질병 등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공존하면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간뿐만이 아니라 지구상 육지와 해양에 존재하는 생물과의 공존을 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