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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양에 자리한 소박한 집 '임동일 가옥 '

2019.01.15(화) 19:09:01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 임동일 가옥 (靑陽林동일家屋) 19세기 말 송암 임용주가 지었다고 전해지며 당시 연못 조성 시 소나무를 심었는데 소나무가 옆으로 누운 듯 자라서 와송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 곳인데요.  
위치: 화성면 산당로 393-42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1

시대는 바뀌어갔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살았을 고택을 설명하려는 탐구 과정은 흥미로울 뿐만이 아니라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생산적인 과정이라고 합니다. 청양에는 청양 윤남석가옥과 청양 방기옥 고택만 있는지 알았는데 그곳 외에도 몇 곳이 더 있었습니다.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2

고택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는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큰 규모로 전통 목조건축 양식상 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3

청양의 임동일 가옥은 오서산의 줄기가 내려오는 길목과 낮은 야산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한 이 가옥은 생각 외로 잘 지어진 고택입니다.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4

반층 위로 만들어진 누마루에는 경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우리의 한옥은 거주공간에 나무가 엮어서 사용되고 있고 상당수의 고택은 물을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5

뒤쪽 건물에는 그 후손이 살기 위해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눈에 뜨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돋보이는 집입니다. 민족마다 집이 다르게 발달한 것은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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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옥들은 함경도 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도도 모두 기후와 지역의 사회적 환경에 따라 독자적으로 또는 장점을 흡수하면서 발달되어 왔는데요. 고즈넉하고 조용하며 한국인의 몸에 맞게 만들어진 한옥 역시 척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청양에자리한소박한집임동일가옥 7

한옥에서 처마 같은 장식은 건축에 필수 요소이며 한옥을 짓는 도목수나 명장들은 명확하고 논리적인 구성으로 기초 설계를 하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한국의 옛사람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임동일 가옥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의 가옥을 세 개의 요소로 규정짓는다면 집, 목, 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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