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공주에 개관한 판소리 전수관

춘당 김수향 판소리 전수관

2019.01.08(화) 08:47:43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월 6일 오전 11시 30분 공주시 반죽동 121-6에 위치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 춘당 김수향 판소리 전수관이 200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판소리 흥보가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된 김수향 명창은 전통 국악을 보전하고 후진 양성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수관 건립의 꿈을 이뤄냈다.

 

더구나 우리가락의 대가 박동진선생 판소리 전수관이 위치한 예향의 고장 공주에 건립되었음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

 

춘당 김수향 판소리 전수관 전경

▲ 춘당 김수향 판소리 전수관 전경

뜬쇠예술단의 길놀이

▲ 뜬쇠예술단의 길놀이

개관 준비중인 김수향 명창

▲ 개관 준비 중인 김수향 명창  

뜬쇠예술단의 비나리

▲ 뜬쇠예술단의 비나리

강주형 회장의 인사말씀

▲ 강주형 회장의 인사말씀

참석자들의 오찬

▲ 참석자들의 오찬

축하공연

▲ 축하공연  

기념촬영

▲ 기념촬영
 

뜬쇠예술단의 길놀이와 비나리로 흥을 돋우고 많은 축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수향 명창은 어려서부터 노래 실력이 남달라 각종 콩쿨대회에서 입상하고 가요를 비롯한 민요, 판소리를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는 등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 국극단의 공연을 보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벅찬 감동을 받아 판소리를 배워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소리 공부를 한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춘향가 중 한 대목인 쑥대머리 판소리를 들으며 혼자서라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

전자회사에 입사하여 월급을 모아 성우향 선생님으로부터 춘향가와 심청가를, 진정민 선생님으로부터 춘향가 사사를 하던 중 정읍에서 개최된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종합대상의 영광을 받았다.

 

계속된 배움으로 박양덕 선생님으로부터 수궁가 이수도 받게 되었고, 동편제 소리에 마음이 이끌려 전남 판소리 문화재이신 김향순 선생님으로 부터 흥보가 사사를 받았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갖게 되었으며, 이후 수많은 경연대회에서의 수상과 표창을 받게 되었다.

 

마침내 김수향 명창은 2014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제51호 판소리(흥보가)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어 활발한 공연과 후진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보령 예술의 전당 공연(2018. 7. 22)

▲ 보령 예술의 전당 공연(2018. 7. 22)

공주에개관한판소리전수관 1


공주에개관한판소리전수관 2


판소리 흥보가는 세속적, 물질적 가치관이 팽배해져 가던 조선 후기 사회에서 가난하지만 선한 인물 흥보와 부자이지만 악한 인물 놀보를 통해 그 시절 사회 현실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꼬집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과 악의 값진 교훈을 주고 있다.

 

이제 김수향 판소리전수관은 우리전통가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는 홍보관으로 나아가 우리가락의 맥을 잇는 후진양성의 교육의 장으로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계룡산님의 다른 기사 보기

[계룡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