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니아 남편과 대천항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습니다.
푸른 바닷물 출렁대고 파도는 부서지고 비경의 산 그림자를 드리운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네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하면 좋습니다.

보령시는 지난 10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새로운 '9경과 9미'를  재선정했습니다.
보령의 9경과 9미, 궁금하지 않으세요?
9경은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죽도(상화원), 개화예술공원, 청라 냉풍욕장, 외연도, 무창포해수욕장, 보령호, 충청수영성입니다.
9미는 천북 굴, 꽃게, 주꾸미, 간재미 무침, 사현포도, 키조개, 김, 조개구이, 해물칼국수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들른 곳은 해물칼국수집입니다.
먼저 식당 안의 따스한 온기가 몸을 녹여주어 좋았습니다.



육수에 새우와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간 밑 국물입니다.




 
추위를 녹여줄 뜨근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참 먹음직스럽죠? 따뜻한 만두와 함께 먹었습니다.
맛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맛이 입맛 사로잡네요!
환상적인 궁합, 맛이 예술입니다.
온몸 덮이는 따스한 온기와 푸짐한 양, 든든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집 나간 입맛 되돌아오게 하는듯 하네요!
헛헛한 속을 달래줘요.
호로록호로록  매끄럽게 빨려드니 기분까지 좋아져요!
담백하고  칼칼하여 입맛을 끌어 당기는것 같습니다.


 
오천 충청수영성 부근에도 해물칼국수집이 많더군요!
갓 잡은 싱싱한 바지락을 많이 넣어 깊은 맛을 냅니다.
입이 호강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정신없이 먹으니 겨울 추위가 녹아들어요!



칼국수집은 손님이 넘쳐나더라고요!
인기가 대단해요, 식당 안이 손님으로 꽉 찼어요!
최고의 맛입니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바다를 그대로 한 냄비에 담은 맛! 완벽한 맛!
살살 녹아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참으로 별미네요.

이번 9경 9미 재선정으로,
보령시의 볼거리와 먹거리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새로 선정된 보령의  9미 중 하나인 해물칼국수 특화거리가 생겼으면 합니다.
맛도 더욱 특화시켜야 되겠고요!
바지락, 새우 만이 아니고 키조개를 넣으면  향이 뛰어나 진하고  우윳빛 뽀얀 국물이 일품인데 말이죠!
전복, 미더덕, 미역, 생선 등 칼국수 재료는 무궁무진하리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