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계룡도령의 사진을 저장하는 외장 하드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해 이제야 겨우 복구를 하고 조금 늦었지만 달콤한 겨울 축제 양촌곶감축제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추워도 달콤함에 행복한 맛 축제, 겨울축제 제16회 양촌곶감축제, 논산시 겨울 축제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논산의 맛 축제 '201년 제16회 양촌곶감축제'가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열려 다녀왔습니다.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양촌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논산의 겨울축제인데 어쩐 일인지 양촌곶감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날씨가 추워져 절로 몸을 움츠리게 한답니다.



논산에서는 딸기 축제를 시작으로 상월 고구마 축제, 강경젓갈축제 그리고 양촌곶감축제까지 4가지 맛 축제가 열리는데 그 중에서 가장 달콤한 축제가 아닌가합니다.



황명선 논산 시장 등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막식과 퍼포먼스로 양촌곶감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로 16회를 맞은 양촌곶감축제는 논산시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곶감 판매를 통해 주민 소득에 크게 기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논산의 대표적 겨울 축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양촌곶감 판매부스에는 맛있는 곶감을 맛보려는 사람들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는데 양촌의 감나무들은 수령이 최소 30년 이상 된 고목들로 감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달고 맛이 좋으며 양촌 지역은 북서계절풍이 강해 통풍이 잘되고, 산으로 둘러싸여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춰 감의 건조에 아주 좋은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랍니다.



양촌곶감축제에서는 반 건시 곶감과 완 건시 곶감이 판매되고 있는데 대체로 부드럽고 속에서 꿀처럼 달콤한 농축된 과즙이 흘러나오는 반 건시가 인기랍니다.







각 부스마다 내어 놓은 맛보기용 곶감과 감말랭이를 내어 놓는데 처음에는 각 부스마다 맛이 다르게 느껴졌지만 어느새 이 맛이 저 맛이고 저 맛이 이 맛이라 맛을 잊어 먹고 만답니다.
ㅎㅎㅎ

그만큼 맛이 평준화되어 있다는 이야기겠죠?



홍시감[연시]도 눈에 띄었는데 하나 들고 후루룩 마시고 싶었습니다.



손에 손에 가득 든 곶감 상자를 들고 가는 사람들은 물론 선물용인지 여러 상자를 사는 사람도 눈에 뜨입니다. 계룡도령도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극진한 대접을 해 주신 분들을 위해 몇 상자를 준비했답니다.



주 무대에서는 양촌 곶감 가요제가 열려다양한 실력자들이 목소리를 돋우더군요.

양촌곶감축제에는 꿀맛같은 달콤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소함도 있어요.
계룡도령에게 가장 반가운 곳, 바로 메추리구이를 즐기는 장소인데 남녀노소, 국적 불문 다들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절로 행복해지더군요.

더 달콤해질 축제 양촌곶감축제의 내년을 기대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