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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년작가들의 예술정신 엿보다

천안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 2018 천안 청년작가전

2018.11.18(일) 18:51:16 | 세상살이 (이메일주소:oculture@naver.com
               	ocultur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 순환적 구조와 예술자원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천안예술의 전당 미술관에는 10명의 청년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이지만 그 속에서 작은 나침판 하나 정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1

"예술은 삶의 확장이다." - 구교진
"예술은 주제에 대하여 하나의 난센스 문제처럼 탐구하는 것이다." - 김정민
"예술은 잊히거나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새로운 언어로서 상기시키는 것이다." - 김재유
"예술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심성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행위이지만, 예술은 하는 인간은 늘 변하고 불안한 존재이다." - 유지원
"예술은 모든 면에서 구분 짓지 않는 것이다." - 손샛별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2

올해의 천안 청년작가전은 극단적으로 편 가르기를 하는 사회에서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는 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작가가 고민하고 바라보는 시선을 엿보고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3

오만과 나약함은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하게 닮은 점이 있습니다. 외부적인 압박에서 자신을 숨기는 것은 나약함이지만 그것을 가리기 위해 밀어내는 것은 오만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예술작품은 말이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론 언어가 아니라 무언의 메시지로 전달해줍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4

인간은 내부적 갈등으로부터 인간의 존재론적 근본을 탐구한다는 의미에서 예술은 삶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5

사물과 기호들을 새롭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구도를 취해 위아래, 좌우 공간감을 깨트려서 삶의 이질감, 비결정적, 허무함을 암시하는 작품들도 있지만 잊히거나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새로운 언어로서 상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6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편안한 것 같지만 결국 이동하지 않으면 불안한, 일종의 이동에 대한 강박이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모든 예술은 인간이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내지만 그 예술을 하는 인간은 극히 불안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로 불완전합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7

순간의 찰나를 살아가면서 그 순간이 이어져서 삶이 된다고 합니다. 삶에서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영원한 것은 어떤 것인지 구분해낼 수 있을까. 가라앉은 풍경 속에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캔버스에 흩뿌려진 풍경 속에 평면적으로 펼쳐진 것은 표면으로 실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우리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8

점막이 있는 달팽이는 모래 위에서는 살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팽이는 끝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타인에 의해 가치가 정해진다고 하면 멘탈이 강하지 않고 견고하지 못하는 개인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숨기면서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그것이 겉으로 드러납니다.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9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정체성을 정립해 가는 과정이다." - 최정준
"예술은 말이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 정형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진 "예술이란 지속 가능한 소통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 임승균
"예술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환상으로 생성된 것들은 희망과 믿음, 사랑, 꽃다발 선물이다." - 유화수

청년작가들의예술정신엿보다 10

예술작품 없이 이 삭막한 현실 속에서 어떤 신호를 따라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의무 또는 규칙이 존재한다면 개인의 선택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예술 덕분에 우리는 단 하나만의 세계, 즉 우리 세계만을 보는 대신, 그 세계가 스스로 증식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독창적인 예술가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자신의 임의에게 맡겨진 만큼의 세계를 얻을 수 있다."  - 마르셀 푸루스트


Cheonan Arts Center Museum of Art 2018
2018 천안 청년작가전 뉴웨이브: 코드 10
2018.11.16 ~ 12.16 천안예술의 전당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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