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유명한 장소다.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독립에 힘쓰셨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김구 선생과 뜻을 함께 한 영웅,
"이동녕 선생"의 생가지가 우뚝 자리잡고 있다.
고즈넉히 이 자리를 지킨 이동녕선생 생가지.
뒷쪽으로는 새들의 집들이 수없이 자리잡고 있다.
외로운 영웅을 위로하 듯 새들은 재잘재잘대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 듯 하다.
이동녕선생 샌가지 돌담위로는 붉은 단풍들이 마지막 가을을 장식해주고 있다.
바닥은 마치 레드카펫처럼 새빨갛게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단아한 생가의 모습은
정겹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슬프기도 하다.
이동녕 선생의 모습은 외로워보이지 않는다.
역사에 우뚝 서계신 분이라 그런지 듬직하게 앉아 계시다.
이동녕 선생도 2018년도의 마지막 가을을 보고 계시더라.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한번 뒷 모습을 보며 상상해보고 말을 건내어본다.
감사하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천천히 조용히 전해드렸다.
이동녕 선생 생가지의 모습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위인 "이동녕선생"
우리 아이들에게 독립기념관에 들러 역사를 알려주었다면
이 영웅도 빠트리지 않고 알려주었으면 한다.
이런 위인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어도,
인자하게 맞아주시는 이동녕 선생의 모습을 보면
푸근하고 정겨운 우리학창시절 선생님 모습같아, 용서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동영선생 생가지
주소 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길 36 (목천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