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흥'으로 물들인 논산 노성현 마을 잔치

2018.11.06(화) 19:19:31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이 단풍으로 아름답게 자리잡아가는 지난 29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는 제1회 노성현 축제와
제17회 고택음악회가 열렸는데요.
도민 리포터 계룡도령 춘월 조현화가 다녀왔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

어디선가 본듯한 이곳,
우리나라 장의 역사 중 가장 오래다고 알려진
300년 전독간장의 논산명재고택인데요.
된장이나 고추장 광고에서 본 적이 있죠?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는
제1회 노성현 축제와 제17회 고택음악회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를
기호유학의 중심 충남 논산 노성면
명재고택 사랑채 앞에서 열었는데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우리의 소리와
우리 악기의 연주는 흥에 겨운 박수 소리와 함께
가을하늘을 곱게 흔들었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2

옛것과 함께하 '古'
모두가 행복하 '고'
노성현 축제에 가 'GO'
논산 가을 축제 제1회 노성현 축제와
17회 고택음악회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는
두레풍물보존회의 길놀이로 시작되었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3

어째 좀 진부하게, 시골스럽게 시작된 공식행사는
참석한 사람들 10명을 일일이 다 소개하고 인사를 시키느라
쌀쌀한 날씨에 참석한 관중들을 너무 지루하게 만들었는데
축제의 주인이 누구인지 제대로 깨닫고
다음부터는 축제에 참석한 내빈 소개는
생략하거나 거명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좋을 듯하더군요.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4

공식행사가 끝나고 두레풍물보존회가
다시 한바탕 흥겨운 연주를 펼쳤는데
자연스럽게 관중들을 고택음악회가 펼쳐지는
노서 서재 아래의 작은 무대로 유도했습니다.

두레풍물보존회는 오랜 역사가 있었지만
한동안 해체되었다가 김동선 노성면장이
부임하면서 다시 부활하여 오늘에 이르러
더욱 더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실력도 늘어
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죠.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5

사)한옥체험업협회가 주관하고
노성면 농촌 중심 활성화 사업 추진 위원회가
주최하며 논산시에서 후원하는
논산 가을 축제 노성현 축제와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에서는
체험형 농촌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 부스가 자리 잡아
관람객들에게 소개되었답니다.

논산 가을 축제 제1회 노성현 축제,
제17회 고택음악회는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로
정점을 찍었는데 고택을 의미하는 ‘큰댁’과,
모든 이들이 어울려 즐긴다는 의미의 ‘어울’을
합쳐서 만들어진 이름 큰댁어울국악단의 연주로
행복한 무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6

소리꾼 김다정씨의 사회로 시작된
옛것과 함께하'古'
모두가 행복하'고'
노성현 축제에 가'GO'
논산 가을 축제 제1회 노성현 축제와
17회 고택음악회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는
먼저 경기민요 57호 전수 송서율창 41호 이수자
한연서씨의 불교의 교리를 사설로 가락을 붙여
부르는 노래인 회심곡이 첫 곡으로 불려
부모에 효도하고, 욕심을 버려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본 마음을 바르게 닦아 극락에 가
태평가를 부르자는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7

이어 노성면 호암리 출신의 소리꾼 김기홍씨의
고수 박종찬과 어우러진 한마당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8

이어 잠시 숨을 고른 한연서씨의
무대는 청아한 목소리로 불려진
단가 사철가, 춘향가, 사랑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에 젖은 관중들의
감성을 흥겨움으로
촉촉하게 적셔 주었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9

관중의 큰 환호 속에 등장한
김미숙 무용가의 부채춤은
가을빛과 함께 화려함과 역동성을
고스란히 담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무대였습니다.

무용가 김미숙씨는
논산에서 무용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논산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충청남도 논산시 토박이랍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0

이어서 큰댁어울 국악단의 아름다운 나라의 원곡인
'Fly to the sky' '민요의 향연'
국악 아름답고 잔잔한 선율의 실내악 연주가 진행되었는데
논산 가을 축제 제1회 노성현 축제와 제17회 고택음악회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
큰댁어울 국악단을 소개합니다.
^^

피리 조진학 / 대금 한용호 / 해금 이예진
아쟁 정나리 / 가야금 신소미 / 소리 김다정
신디 조미현 / 타악 정태진, 정태영, 금현욱
박종찬, 송진수입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1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2

소리꾼 김다정의 요즘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국악가요 '난감하네', 배 띄워라' 등으로
관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

논산의 자랑 명재고택은 한옥체험업협회 회장으로 있는 13대 손 윤완식선생의 관리하에 국가에서 지정한 명품 한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와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들을 하면서 국악단을 양성하여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향기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09년 2월 큰댁어울 국악단을 자신의 사비를 들여 창단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큰댁어울은 명재고택의 노서 서재에서 연습을 하며 기량을 닦고 있는데 창단 이후 전국의 수많은 고택과 한옥, 그리고 서원이나 향교 등을 방문하여 공연을 해왔고, 공연마다 큰 호응을 얻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2009년 강릉 선교장의 풍류음악회 10회, 낙안읍성, 보은 등에서 20여 회의 공연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큰댁어울이라는 지명도를 높여가며 국악을 보다 낮은 곳에서 다 함게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 '안동 고택 상설공연' 등과, 2012년 논산문화원 주관으로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초청 공연 2013년 일본 오사카, 교토, 시마네현 초청공연과 2014년 일본 오사카, 교토 초청공연,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제의 단골로 역량을 최대화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3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4

이어진 우리 음악의 꽃이라 할
사물놀이가 진행되었는데
얼마나 열정적인 연주를 하는지
손이 보이지 않습니다.
^^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둠 셋째 거리'는
숨죽이며 열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5

흥겨운 연주와 청아한 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의 색깔은
흥겨움이라는 열정으로 이어져
진도 아리랑으로 참석자 모두가 어우러짐의
한판, 굿판이 되었습니다.

흥으로물들인논산노성현마을잔치 16

흥이 흥을 부르는
함께 한 모든 이들이 행복했던 짧은 축제,
논산 가을 축제 제1회 노성현 축제
그리고 제17회 고택음악회
너나들이 작은 음악회는
아름다운 가을을 흥겨움으로 곱게 흔들며
그렇게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계룡도령춘월님의 다른 기사 보기

[계룡도령춘월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hdcom
  • 트위터 : http://twitter.com/aspire2k
  • 미투 : http://me2day.net/mhdc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