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유명한 계룡사 갑사, 신원사에 자주 들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등산을 하기 위해 동학사를 처음 찾고  둘러보고 동학사도 가을에 아름답다는걸 알았답니다. 계룡산 아래에 자리 잡은 동학사는 오래된 사찰답게  오래된 나무와 계룡산 계곡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자아내게 됩니다.



동학사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입장료  성인 3천원
주차료 사설주차장 4천원



사실 가을 등산철이 되면 특히나 사찰들의 입장료와 주차료에 대한 논란이 많죠? 동학사 역시 입장료와 사설주차장으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오늘 가을 풍경으로 물든 이곳을 보면서 입장료가 절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구에 있는 조형물 주위로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동학사 근처에는 식당이 많아서 식사를 하러 들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식사 후 산책을 하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제 갑사에 들러 단풍 구경을 하고 왔는데, 갑사는 이제 빨갛게 조금 물들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단풍이 제대로 물들었네요. 갑사보다는 동학사가 단풍이 빠른 듯 하네요. 



연두, 노랑, 주황, 빨강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이 이곳에 다 있네요.



동학계곡 옛길을 산책로로 조성한 숲속탐방로를 이용하면 더 오롯이 동학사의 자연을 느낄수 있답니다.  



동학계곡의 맑은 계곡물이 오색 단풍나무 아래 흐르고 있네요.



가을 계룡산을 즐기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동학사를 찾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계룡산에서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왔답니다.





 
대웅전으로 가는길 커다란 단풍나무에 시선을 빼앗겨 한참을 서 있게 됩니다. 동학사는 계룡산 중반에 있는 남매탑, 상원암에서 유래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東鶴寺)라 하였다는 설과,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를 이 절에 제향하였다고  동학사(東學寺)라 하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집니다. 



대웅전을 지나 동학 계곡을 따라 은선폭포로 향하는길 큰 은행나무가 떨어지면서 바닥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봄에 벚꽃으로 유명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가을에도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네요.  아직 가을 단풍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동학사로 가보세요.  오색단풍나무와 천년 고찰 동학사에서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