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령에 거주합니다. 보령 출신입니다. 보령의 날씨는 어떤가요? 보령의  뉴스, 보령 9경과 보령 9미가 재선정 되었다는 소식 등 '보령'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내는 터라 보령의 뿌리,  내 고향의 유래가  궁금해지네요. 



오늘은 보령 관아문을 찾았습니다.  
보령 관아문은 조선시대에 쌓아 보령현의 치소 역할을 하였던 보령 성곽의  남문입니다.  장 초석 위에 기둥을 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 건물이며 조선시대의  관아문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보령읍성의 정문인 '해산루'라는 현판은 보령 출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의 글씨라고 전해집니다.
보령현은 고려 시대부터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시대에는 인근 오천면에 있었던 충청도 수군절도사영과의 통치 관계 따라 보령부로  승격되기도 하였습니다.
 


보령 읍성은 1430년(세종 12년) 순찰사 최윤덕이 현재 위치에 터를 잡고 보령 현감 박효성, 서산군수 박눌생 등이 힘을 합하여 완성한 석성입니다. 성내에는 3개소의 우물이 있었으며 적대 8개소, 성문 3개소, 옹성 2개소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문화재 보호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금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령 성곽
문화재자료 제146호로, 지정 연월일은 1984년 5월 17일입니다.
위치는 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 266번지이고, 소유는 보령시입니다.
규모는 630m 높이 3.4m입니다.

성곽이란?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높이 쌓아 올린 큰 담입니다.  보령 성곽은 고려 말에 외부의 침입을 대비하여 쌓은 봉당성(고남산성)이  있던 곳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위치에 1430년(세종 12년)에 이미 있던 성을 보강하여 쌓아 만든 것입니다.


 
 
보령리는,
동쪽에 보기 좋게 우뚝 솟은 높이 351m의 진당산을 주산(主山)으로 하고 높이 250m 내외의 배재산 연봉이 동남쪽을 에워싸고  100m 내외의 나지막한 뒷뫼 능선은 북쪽을 감싸고 있습니다. 서쪽은 넓고 기름진 들판이 훤하게 트여 있으면서  고남산 천마산을 안산으로 하고 주위에서 흐르는 물로 이루어진 봉당천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어, 과연 명당지로 평화롭고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오성 지간(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에 만대영화 지지라는 전설과 함께 예부터  국가 반란이나 천재지변에도 큰 재해가 없었던 복받은 고장으로 만세보령의 본고장입니다.  백제 때에는 신촌현, 통일신라 때에는 신읍, 고려 때에는 보령 현, 조선시대(1895년)에는 보령군이라 했습니다.

서기 1910년 불행한 한일 합병이 되면서 보령, 남포, 오천의 3개군을 통합하여 보령군으로 하고 이곳에 군청을 두면서 읍내리라 부르다가 1914년 군청이 대천으로 옮겨지자 주포면 사무소 소재지가 되면서 신성리라 했습니다. 이후 1962년 10월 보령리라 부르게 된 바 결국 보령리는 예부터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 보령성을 비롯하여 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권선의 비'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 모두 다음 권선의 각목을 지킵시다.
사람의 존엄성을 알고 서로 사랑하자.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자.
형제간에 우애하고 친척 간에 화목하자.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 간에  신의를 지키자.
말과 행동을 삼가고 예절을 지키자. 인내심을 살리고 질서와 신용을 지키자.
큰 뜻을 세우고 근면 검소 성실하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인격을 수양하자.' 등 읽을수록 주옥같이 좋은 덕목입니다.



 해산루에 들어서면 바로 보령중학교와  주포초등학교입니다.



1911년 개교하여 개교 100주년을 훌쩍 넘긴 유서 깊은 주포초등학교입니다. 
꿈나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주포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가 있습니다.  



앞 쪽에는 보령 1리 노인회관 건물이 있습니다.
보령 관아문, 보령 성곽, 보령중학교,  주포초등학교,  등이 자리한 주포면 보령리, 만세보령의 본 고장  보령리를 꼭 방문하시길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