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대첩의  백야 김좌진 장군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광천이나 홍성에 다녀올 때 '김좌진 장군묘'라는 이정표를 많이 보았지만 다녀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오늘은 큰맘 먹고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배울 점 ; 애국심, 기백, 기개, 용맹



보령~ 홍성 간 21번 국도,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에서 1.9km쯤 들어가면 김좌진 장군의 묘가 나옵니다. (소로길을 한참 올라갔습니다.) 위치는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산 50번지입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묘.  김좌진 장군 묘는 기념물 제73호입니다. 지정 연월일은 1989년 12월 29일, 위치는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산 50번지입니다. 규모는  25,344 제곱미터라고 합니다.



보령시에서는 장군의 업적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묘역과 주차장 등을 대폭 확장·단장하는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주변의 경치도 단아하고 아름답습니다. 화장실을 잘 갖추어 놓아서(화장지도 구비해 놓고) 좋았습니다.   보령시에서는  백야 김좌진 장군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10월 22일 경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산 50번지 김좌진 장군 묘역에서 추모 제향을 거행한다고 합니다.   



충의문으로 올라갔습니다.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해 집안의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재산을 청산한 일화 등 진취적 개화사상이 강했습니다.  1920년 10월 청산리(靑山里) 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청산리 대첩'의 주역으로 일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입니다. 한편, 장군의 유해는 만주에 매장됐다가 1933년 부인인 오숙근 씨가 일제의 감시를 피해  국내로 옮겨와 홍성군 서부면(西部面) 이호리(梨湖里)에 안장했습니다. 1957년 부인이 사망한 후 지금의 자리로 유해를 이장하여 부인과 합장했다고 합니다.






묘비문을 꼼꼼히 살펴보았답니다. '지역단위의 농민협회를  통합 게하여  한족 총연합회를 조직하고 장군이 주석이 되었으니 장군은 탁월한 전략가일 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등 각 분야에 걸쳐서 뛰어난 경륜을 발휘하던 위대한 애국투사요 민족의 횃불이요 조국 광복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분하고 슬프다 기사년 즉 1929년 음력 12월 25일 오후 2시 북만주 영안현 산시에서  고려공산청년회 악한의 흉판을 맞고 쓰러져,  41세를 일기로 조국 광복의 뜻을 이루지 못 한 채 이 세상을 떠나시었다. 장군이 세상을 떠나시자 부인 오 씨는 1940년 9월 삼엄한 일본 군의 경계망을 피하여 유골을 모시고 남하하여 장군의 출생지인 충남 홍성군 갈산에 가 매장하였다가, 1957년 음력 1월 15일 부인 오 씨가 별세하자 이곳에 이장 합폄하였고 1971년 9월 보령군에서 장군의 묘를 중수하고 이 비석을 건립하기 이르렀다   서기 1971년 9월' 묘비문의 내용입니다. 



김좌진 장군 묘역 앞에는 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마석상 한 쌍이 세워져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생을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장군님의 높은 뜻은 영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