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계룡산에는 하루가 다르게 가을 단풍이 짙게 물들고 있습니다.
계룡산은 천왕봉 해돋이, 삼불봉의 설경, 연천봉의 해넘이, 관음봉의 구름, 동학계곡의 신록, 갑사계곡의 단풍, 은선폭포의 자욱한 안개, 오누이 탑 밝은 달이 계룡 8경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면 자연 성능의 붉게 물들어가는 능선 길을 걷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계룡산 자연 성능의 새벽 풍경
동쪽 하늘이 조금씩 붉어지는 새벽 산정에는 밤하늘의 별빛도 아침 여명도 도심의 불빛도 공존합니다.
계룡산 삼불봉이 보이는 봉우리에서 해가 뜨길 기다리며 삼불봉을 담아봅니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설경이 아름다워 계룡 8경에 지정되었다 하니 이번 겨울에는 저곳에서 멋진 상고대와 설경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둔산 방향을 바라보니 나지막한 산 그리메 사이로 운해가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 산정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중 하나죠.
속리산 국립공원 방향으로도 운해가 가득합니다.
진한 여명과 멀리 둥둥 떠다니는 운해를 보니 삼불봉에도 운해가 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뒤를 돌아보니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 들판과 안개를 만들어내는 호수의 모습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꿈속에서나 만날법한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기다리니 어느새 태양이 떠오릅니다.
해가 뜨고 나니 계룡산 삼불봉과 계곡에 새겨지는 가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겠죠? 올가을엔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제대로 된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등산이 힘드시면 추갑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있는 갑사도 계룡산에 위치하고 있으니 꼭~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