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입구에 만들어진 새로운 명소 갑사상설야외무대 준공식 및 제1회 계룡산추갑사예술제가 펼쳐져 다녀왔습니다. 추갑사로 황매화 전국 최대 군락지로도 잘 알려진 갑사, 충청남도 최고의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계룡산국립공원, 공주시의 대표적인 가을여행지이자 천년고찰 계룡산 갑사 입구,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476-10에 상설야외무대가 생겨 공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주 하대리 풍물패의 길놀이에 이어 시작된 준공식. 갑사 주지 탄공 스님,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 의회 의장, 박석순·서승렬 공주시의원, 최훈 충남도의원과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답니다.





명 MC 한반도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갑사상설야외무대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 테이프 절단 및 떡 절단식이 있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한 갑사상설야외무대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행사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2016년 갑사 상인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갑사상설야외무대 설치 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공주시에 사업개요를 설명해 우선 승인되었지만 소유권이 갑사에 있는 위 토지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했고 갑사측으로 부터 승인이 나지 않아 않아 애를 태웠습니다. 새로 취임한 탄공 주지스님의 조계종 까지 설득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7년 9월, 토지사용 승인을 받았고 공주시가 예산을 들여 야외무대를 완공하여 이날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모든 과정에 직접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 낸 갑사 탄공 주지스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와 예산을 우선 배정해 옛 명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에 답을 해준 공주시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답니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태순 갑사 상가번영회 회장은  “갑사에 상설야외무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부지를 허락해 주신 탄공 갑사 주지스님과 예산을 편성해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준 시장, 시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무대를 활용해 계속 좋은 공연들을 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주시의 진정한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부 행사로 진행된 제1회 추갑사예술제는 시니어 그룹 공주 팝스앙상블의 멋진 연주로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시낭송가인 유계자, 박정란은 나태주 시인의 '돌계단',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를 낭송하여 이제 물들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7080의 추억을 되살리며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준 그룹사운드 ‘피카소’의 공연은 쏟아지는 앵콜로 끝날 줄을 몰랐는데 특히, 공주의 언론인이며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섭씨의 색소폰 연주는 가을의 하늘로 퍼져 나가며 낭만으로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청아한 음색의 오카리나 연주와 진경애 패밀리의 노래가 이어졌는데 전자기타 연주자가 얼마 전 계룡면장과 공주시 문화관광과장을 지내고 공직을 은퇴한 분이라 더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통기타 가수 김송희씨의 노래도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퍼져나갔는데 제1회 秋갑사 예술제는 11월 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주 토, 일요일 14시에 시작된답니다.

이제 매년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는 봄에는 '황매화 꽃 축제'를 가을에는 '秋갑사 예술제' 를 통해 더욱 멋진 공간으로 거듭날 듯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충청남도의 명소 추갑사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제1회 秋갑사 예술제도 즐기는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