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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여 관북문화공간 '사비북카페'

관북리 유적길 근대건축물에 마련… 주민·관광객들 발길

2018.10.24(수) 00:40:45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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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하늘은 높고 말이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수확의 계절 이라는 수식어들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은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 이라 부르곤 합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 함께 녹색 이파리들은 붉게 물들어가다가 어느덧 하나 둘 떨어지는 낭만적인 계절 만큼 책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 또 있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역사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부여 독서하기 좋은 곳, 사비 북카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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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부터 관북리유적으로 들어서는 길 가에서 관북문화공간을 볼 수 있었는데요.

멀리서 보아도 오랜 세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부여군 내에 원형이 잘 간직된 근대건축물로 근대문화관, 심화당, 갤러리, 사비북카페 등의 관북문화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부여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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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비북카페에는 7,000여권의 역사, 고고학, 미술사, 여행 및 각종 논문과 전문도서 등이 비치되어 있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금 딱 들르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북카페 내에는 은은한 조명이 책장을 밝히고 있어 분위기도 좋고 곳곳에는 편안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오래도록 머무르며 책을 읽고 싶어지는 곳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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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자료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서 대출은 회원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무료 대출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회원으로 등록한 뒤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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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사비북카페가 다른 도서관 혹은 북카페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바로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백제의 역사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많은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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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량사 권역, 홍산현 관아, 부여 반교마을 옛담장, 능산리사지, 동남리사지, 송국리 선사취락지 등의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대한 도서는 물론 백제문화상품화 사업 백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밀 실측 조사 보고서, 부여 무량사 지장보살 및 시왕상 연구 등 정말 그 동안 부여를 여행하며 다녔던 많은 곳들에 대한 도서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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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웠던 도서는 얼마 전에 열렸던 백제문화제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백제문화제가 올해로 64회를 맞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짐작할 수는 없었는데요. 이 도서 한 권에서 그 모든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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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이었던 백제 금속공예 작품들이 담긴 서적 등을 볼 수 있어 백제 혹은 부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 다양한 도서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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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물 2층에 오르면 높은 천장,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 등 1940년대 근대에 지어진 건축물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창밖을 통해 보이는 부여 시내의 풍경과 관북리유적의 풍경이 참 운치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사비북카페 내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곳, 조용히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히 책을 읽기에도 좋고 지인들과 함께 찾아 차를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사비북카페에서 부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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