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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청유교 세계와 함께 소통을 꿈꾸다

제2회 충청유교 국제포럼 '지속가능한 유교문화 콘텐츠 발굴'

2018.09.19(수) 08:44:11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4개국(한국·중국· 일본·베트남) 석학을 초청해 지속 가능한 충청 유교문화권 발전과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유교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2회 충청 유교 국제포럼이 열렸습니다.

충청유교세계와함께소통을꿈꾸다 1

현재 충청권 4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계획으로 수립된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이번 포럼의 의미가 뜻깊은데  ‘지속 가능한 유교문화 콘텐츠 발굴’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의 결과는 향후 문화권 개발사업에도 반영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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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전에 주요인사들과의 티타임에서는 중국 공자연구원 치진장 박사가 양승조 도지사에게 논어 포켓북을 선물하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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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을 마친 일행은 기념촬영을 하며 나라사랑, 유교사랑을 표현하고 이동한 행사장인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4층의 국제회의장에는 이미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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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유교 국제포럼 환영사]]]

‘2018년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교문화를 함께 논의하게 되어 기쁩니다. 포럼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동아시아의 전통 기념일인 추석이 시작됩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오래도록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전통 명절인 추석 즈음에 포럼이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환황해권에 자리한 대한민국 충청지역은 유교를 비롯한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사상과 문화의 교류 창구였습니다. 이곳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충청 유교가 탄생하였습니다.

충청유교는 조선시대의 사회개혁에 앞장섰습니다. 16세기 임진왜란과 17세기 병자호란 등 사회질서가 혼란한 시대에 사계 김장생이 예학(禮學)의 기틀을 잡아 사회질서를 바로잡았습니다. 사회가 안정된 후에는 담헌 홍대용과 추사 김정희 같은 인물들이 실학(實學)과 진경문화(眞景文化)를 발전시켰습니다. 구한말 외세의 침략으로 국난에 처했을 때는 면암 최익현과 그의 제자들이 절의(節義)를 강조하며 구국활동을 펼쳤습니다. 충청유교는 늘 당대의 시대정신을 선도하였습니다. 

충청유교의 중심지 충청남도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와 함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통해 국제 유교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일본, 베트남 유관기관들과 국제 학술협약을 체결하고 인적교류와 학술적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통해 환황해 유교문화 교류와 충청유교문화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입니다. 충청유교 문화가 대한민국과 동아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포럼을 통해 유교가 현대사회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되길 바랍니다. ‘충청유교 국제포럼’이 유교문화를 공유한 동아시아 국가들 간 훌륭한 인문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포럼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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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시대정신, 충청유교 콘텐츠의 국제적 모색
- 환황해 유교문화권 상생협력을 통한 충청유교 콘텐츠 공유 -

혼란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예학을 주장하고,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맞서 구국활동에 앞장서는 등 당대의 시대정신을 선도한 충청유교문화를 미래유산으로 전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열고 충청유교문화권의 국제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중국 공자연구원, 일본 동경대, 베트남 사회과학원, 국내 성균관대와 한국국학진흥원 등 5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충청유교, 소통을 꿈꾸다-지속가능한 유교문화 콘텐츠 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예학전통, 조선후기 실학과 진경문화의 발전, 그리고 한말의 구국활동 등 충청유교는 사회개혁과 시대정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섰다”면서 “충청유교 문화가 대한민국과 동아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통해 환황해 유교문화 교류와 상생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유교가 현대사회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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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의 제안대로 이번 포럼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충청유교문화권 관련 사업들이 현대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었는데 먼저 경희대 김상준 공공대학원 교수는 1. 왜 유교는 다시 돌아오는가, 2. 한국유교전통과 ‘촛불맹자’, 3. 어디서 어떻게 돌아오는가? 중층사의 구조와 후기근대, 4. 유교의 재발견, 5. 두 개의 유교와 21세기 신유교의 전망 등으로 나눈 ‘오래된 미래, 유교문화의 재발견’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교가 해묵은 전통이 아니라, 현대 한국사회의 ‘자유전통’, ‘민주주의’, ‘인민주권’을 실현하는 문명사적 토대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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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상에 오른 베트남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원 팜홍타이(Pham Hong Thai) 원장은 1. 베트남 내 유교 유입과 발전과정, 국가조직과 영토주권을 보장하는 문화의 측면에서, 도덕 교양과 공동체 문화 측면에서, 문화교육 측면에서 바라본 2. 베트남 내 유교문화의 영향, 그리고 유교의 정신적인 문화가치 활용, 교의 물질적인 문화가치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3. 현재 베트남 내 유교문화가치 활용 등의 소제목으로 나누어 ‘베트남 유교문화와 현대적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베트남의 역사 속의 유교를 조감하고, 오늘날 베트남사회에서 도덕윤리 교육 차원에서 유교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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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동경대·성균관대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 명예교수는 ‘일본 속의 유교문화’라는 주제로 일본의 경우 한국과 중국처럼 유교사상이 친족제도, 국가이념, 과거제도 등으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유교의 보금과 발전 과정의 특수성을 이야기하면서 일본에서의 유교와 그 미래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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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자연구원 치진장(?金江) 부장은 ‘곡부 유교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주제로 공자의 고향 곡부의 유교문화 자원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중국정부는 곡부를 중심으로 우수전통문화 시범구역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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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조정현 책임연구위원은 ‘소통하는 유교문화 콘텐츠 모색’을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종가’, ‘선비’를 주제로 유교콘텐츠 발굴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현대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대안으로 유교문화를 재조명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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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건국대 유동환 교수는 ‘유교문화 융·복합 콘텐츠 발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충청권[대전] 과학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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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후 종합토론에는 호서대 김교빈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를 포함해 충남향교재단 성기문 이사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선임연구위원, 충북연구원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 한국일보 최정복 본부장, 씨유넥스트 이하용 대표가 참석해 발표자들과 함께 충청유교문화 콘텐츠 발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국제포럼 주관을 맡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환황해권 유교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예산 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고, 또, 연구원 이상균 단장은 “내년에는 서양쪽 유교연구기관과 교류관계 구축을 통해 충청 유교문화를 세계가 공유하는 유산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충청유교국제포럼'은 앞으로 산재해 있는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며 현재 영남학파로 편중되어 있는 유교문화권의 발전을 기호유학도 보다 균등한 상호발전방향으로 가기 위한 노력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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