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인취사는 첫 방문입니다. 인취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여름에 연꽃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내의 삼층석탑은 지방문화재 자료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직접 올라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인취사는 시원시원한 경내와 경치가 멋집니다.
인취사의 연꽃은 화단처럼 조성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뜨겁게 끓는 염천의 땡볕 아래서 홍련과 백련이 두 손 모으고 합장하듯 고요하게 꽃 몽우리를 틔워냅니다.
인취사 석탑은 강화 석재로 만들어진 3층 석탑으로 기단부는 땅속에 묻혀 있고 갑석만 드러나 있는 형태입니다. 상륜부에는 네모 반듯한 모양의 노반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돌을 보주자리에 얹어둔 형태입니다.
인취사에 모셔진 석조 아미타 삼존 불상은 인취사 극락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 불상으로 주존불인 아미자 석조 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관세음 부살과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이 협시하고 있습니다.
고려때 몽고의 침입과 왜구의 침노등이 있었는데요. 그때 인취사의 관세음보살은 백성들에게 이승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권능을 갖춘 존재였으며 지장보살은 지옥의 고통에서 건져 주는 존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