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용궁댁은 아산의 대표고택이에요
2018.08.24(금) 17:52:41 | 맛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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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대표 고택은 아산 용궁댁입니다. 이전에는 성준경 가옥으로도 불렸는데 2017년 중요 민속자료가 국가 민속문화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9월 2일 자로 ‘아산 용궁댁(牙山 龍宮宅)’이 되었습니다.
‘아산 용궁댁’은 경북 예천 용궁면 일대를 다스렸던 현감 성교묵이 조선 순조 25년(1825년)에 지은 기와집으로 집의 방향은 전체적으로 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고택은 ‘ㄷ자’형의 안채와 ‘ㅡ자’ 형의 중문간채는 ‘ㅁ자’형을 이루고 그 앞에 ‘ㄱ자’ 형의 사랑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日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솔향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중문간채는 중문을 들어서서 보면 곧바로 안마당을 향해있지 않고 꺾어 들어가야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채는 5칸 겹집으로 돼 있는데 양쪽에 홑집을 덧붙여 ㄷ자 모양이 되게 했고 서쪽으로는 광채가 3칸 있고, 동쪽에는 초가로 된 바깥채가 4칸이 남아 있습니다. 돌담으로 쌓아 놓은 것도 아산 용궁댁의 특징입니다.
실제 성준경의 후손인 성주현 씨가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는 생활 가재도구들이 있고 연료로 장작을 사용하는 듯 많은 장작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주변으로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보면 집안 곳곳에서는 소나무뿐 아니라. 매화, 향나무, 감나무, 산수유,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고택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거주하지는 않고 문화재로서의 방문만 허용이 되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여름의 열기를 이겨내고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산 용궁댁이라고 해서 무형문화재가 거주하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아산의 대표 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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