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는 어떤 네비게이션에서는 위치도 나오지 않을만큼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인데요. 그곳에 예산을 들여서 오랜시간 농촌을 테마로 공원을 조성한 곳이 있습니다. 합덕 농촌테마공원인데요.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물줄기가 합덕농촌체마공원을 중심으로 중앙을 관통해 공연장까지 이어집니다. 주변에는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정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닥분수도 조성되 낮에 오면 물줄기를 맞으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다.
합덕제는 오랜시간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 물길을 대주던 공간으로 우리를 먹여살리던 농촌의 이야기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합덕농촌테마공원에는 옛날방식의 건물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아직까지 프로그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농촌을 체험하고 테마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충청도 방언으로 ‘웅덩이’를 ‘방죽’이라 합니다. 방죽은 원래 파거나, 둑으로 둘러막은 못을 뜻하는 말로 예전에 사용되었던 농기구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전통농업문화체험터와 절묘하게 궁합이 맞는 곳입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힘들게 저수지를 만들고, 그 저수지가 어떻게 농경에 이용되었는지 아이와 함께 걷다 보면 역사는 물론 지역 문화풍경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