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충남도청으로부터 한 장의 초청장을 받았다.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7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아침 8시 집을 나섰다.
9시 30분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착석해 있었고 식전행사가 진행중이었다.
날씨는 화창하고 아침부터 무더위는 기승을 부렸다.
여러대의 대형선풍기가 쉬지 않고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고 있었다.
 
10시부터 시작된 경축식은 국민의례,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 기념사, 독립정신 유공자 표창, 경축사(도지사), 경축공연,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 식전공연(천안시립합창단)


▲ 유공자 표창


▲ 양승조 지사 경축사




▲ 경축공연(부여 충남국악 무용단)  




▲ 광복절 노래 제창


▲ 만세 삼창

무더위속에서도 겨레의 집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자리임을 느낄 수 있었다.
 
겨레의 집 앞 잔디광장에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바로알기 스티커 붙이기, 캘리그래피 써주기, 역사인물 배지 만들기, 나도 광복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국가상징물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 다양한 체험부스


▲ 나라사랑 운동본부 태극기 행진


▲ 나라사랑 타악 퍼포먼스


▲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 하늘에 태극을 그려놓은 블랙이글스  



겨레의 집 큰마당에서는 나라사랑운동본부 순례단의 행진과 나라사랑 타악 퍼포먼스가 따가운 폭염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12시 정각 우리의 자랑스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흑성산을 넘어와 독립기념관 하늘에서 위용을 자랑했다. 숨을 죽이고 하늘을 수놓은 곡예비행을 바라보던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뒤로한 채 블랙이글스는 흑성산 너머로 사라졌다.


▲ 흑성산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에서 나와 흑성산을 올랐다. 흑성산성에 주차하고 독립기념관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는 사진작가들의 일출 포인트로 독립기념관 앞으로 떠오르는 태양과 운해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는 약 1km 지만 오늘같이 더운 날씨에는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지만 전망대에 도착하니 눈 앞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이름다운 풍경에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했다. 최근에 설치한 넓직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독립기념관은 대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많은 국민에게 값진 교훈을 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