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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천 예술인들이 만든 건반위의 화려한 춤

서천문화예술의전당 '건반위의 춤' 관람후기

2018.07.27(금) 23:33:37 | 준이일기 (이메일주소:laj8311@gmail.com
               	laj8311@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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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행운이 가득 쏟아질꺼 같은 7월 7일 7시에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영웅과 댄서 백유영이 함께 준비한 <건반 위의 춤>이라는 무대를 꾸몄어요. 공연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었어요. 서천군에서 보기 힘든 토크콘서트 형식의 진행방식과 출연진들의 센스넘치는 입담이 90분의 시간을 마법처럼 만들었습니다. 최근 토크쇼로 진행되는 음악공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작품의 해설과 이해를 돕는 이런 퍼포먼스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되는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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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웅씨와 백유영씨는 이번 '건반 위의 춤'에서 서양음악과 우리 전통 춤의 만남에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공연의 전반부는 피아노에  맞춰 춤이 어우러졌고 후반부에는 우리 춤과 음악의 요소가 강조되는 구성을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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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음악과 국악의 협연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피아노와 춤의 조화도 수백 년 거듭된 작업입니다. 그럼에도 피아노와 한국무용의 만남은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게 합니다. 뿌리가 다른 두 요소의 결합이 융합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예기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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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상상력을 자극 하는 즐거움을 많이 누릴 수 있었어요. 특히, 리아도프의 <뮤직박스>가 그러했습니다. 이 곡은 오르골 인형의 춤을 주제로 한 것인데, 백유영은 한국무용으로 이를 해석해냈습니다. 서천 군립전통무용단의 예술 감독인 그녀는 발레 동작이 아닌 태평무와 살풀이 등을 등장시켰습니다.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이번 공연을 대표하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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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공연의 중심은 조영웅씨의 피아노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에서 유학한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입니다. 현재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있습니다. 이런 흘륭한 피아니스트를 자주 만나 좋은 공연을 감상 할 수 있어 너무 감사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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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조영웅씨와 백유영씨라는 예술인들이 서천이라는 공간에 함께 있지 않았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있었습니다. 그들은 평소 문예의 전당에서 자주 대하며 농담처럼 '우리 같이 만들어 볼래?'하던 것이 이날의 작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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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서천의 예술인들이 더욱 많이 교류하고 주민들이 그런 무대를 찾아 박수를 모재 줄 수 있는 문화가 서천에 자리 잡았으면 하는 작은 기대가 생기는 무대가 아니었다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조영웅씨와 백유영씨의 좋은 무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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