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입구에 있는 호수인 청천저수지를 지나면 나오는 대천천은 보령시내로 흘러가는 물줄기입니다. 대천천을 지나서 서해바다로 떠나는 물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서산에서는 대천천, 광천천, 진죽천, 삽교천등의 발원지로 이 하천들은 인근 벼농사의 젖줄이 됩니다.
대천천 주변에는 주차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주차가 편리합니다.
보령에 오시는 분들은 천변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보령시내의 상가와 주변 주택가 사이에 걷기와 운동을 할 수 있는 친수하천 길을 지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물을 끌어 인근 벼농사의 농업용수로 사용됩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면 오래된 돌다리인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9호인 한내돌다리가 나옵니다. 1978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1991년 하상에서 드러난 교각의 길이는 약 27m정도 됩니다. 하나의 검은 사암을 제외하면 모두가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교각이며, 가장 긴 시렁돌의 길이는 454㎝라고 합니다.
대천지역의 남과 북이 분리된 것을 연결하기 위해 축조된 다리로, 처음에는 재래의 나무다리였으나 후에 석교로 개축했는데 그 시기는 1748년(영조 24)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한내돌다리를 보고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하천 바로 옆으로 산책과 운동할 수 있는 도로와 안쪽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대천천의 물길을 잠시 내려다봅니다. 시민들의 운동공간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돌다리를 보며 옛날의 다리를 살펴보는 의미가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