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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연꽃으로 빛나는 부여 서동연꽃축제

2018.07.08(일) 21:48:31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는 지금 연꽃의 향기와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지는 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충청남도에서 펼쳐지는 여름철 대표축제는 크게 두가지로 13일부터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와 6일 시작된 '부여서동연꽃축제' 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5~2018년  4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 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궁남지의 경관과 천혜의 자연조건이 구비된 축제입니다.

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2018년 7월 6일[금]부터 15일[일]까지 총 9일간 펼쳐지는데 문화예술공연, 상설 체험, 특판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최대의 연꽃축제랍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1

예전 궁남지로 알려졌던 서동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서동연꽃축제, 서동이 누굴까요?

서동[薯童]
사실 서동에 대해서는 '삼국유사' 권2 기이2 무왕 편에 기록되기를 "일찍이 서동의 어머니는 서울[백제의 수도]의 남쪽 연못 가까이에 집을 짓고 홀로 살았는데 연못 속의 용과 서로 관계해서 그를 낳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신성시하는 용과의 교접을 통해 서동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뜻하는 것은 비범한 인물임을 나타내려는 것이며 특정 인물을 영웅화하기 위한 출생담인데 "서동은 평소에 마를 팔아서 생계를 꾸려 나갔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를 서동이라 이름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런 서동이 마를 팔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했을 것이고 그러던 어느 날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매우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선화에 대한 연모의 정을 이기지 못해 기상천외한 구애작전을 펼치게 되며 이는 풍설(風說)을 만들어내게 되고  그런 풍설을 기정사실화하는 노래를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며 노래를 부르게 해 이 노래가 궁궐로 들어가게 하고 선화공주의 품성을 의심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대궐을 떠나게 만들었답니다.

공주가 궁궐에서 쫓겨날 때 어머니인 왕후가 순금 한 말을 노잣돈으로 내주었으며 선화공주가 궁궐을 나오자마자 기다리던 서동이 뛰어나와 호위하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선화공주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으나 단정한 용모와 총명함에 마음이 끌려 따라갔으며 그가 자신을 궁궐에서 쫓겨나게 만든 노래의 서동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노래의 뜻을 굳게 믿고 서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들의 사랑은 백제의 무왕으로 이야기가 발전한답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2

서동요[薯童謠]는 '삼국유사' 기이(紀異) 제2 무왕(武王)조에 수록되어 있는 서동설화(薯童說話)에 끼어 전하는 한국 최초의 4구체(四句體) 향가(鄕歌)인데 설화에 의하면, 이 노래는 백제 무왕이 소년 시절에 서동으
로서 신라 서울에 들어가 선화공주를 얻으려고 지어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동’은 서여를 비롯한 약초와 산야초, 산나물을 캐어 생활을 이어가던 소년의 무리를 지칭하던 보통명사로 초동(樵童), 목동(牧童) 등과 같은 종류의 집합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며 '서동요'는 서동들의 노래로서 구체적인 작자를 찾을 수 없는데 내용은 “선화공주님은(善花公主主隱-선화공주주은) 남몰래 사귀어 두고(他密只嫁良置古-타밀지가랑치고) 서동방을(薯童房乙-서동방을) 밤에 뭘 안고 가다(夜矣 卯乙抱遣去如-야의 묘을포견거여)”입니다.

이 노래는 서동설화의 내용을 절묘하게 집약하였으며, 산문 전승의 존재와 전개를 좌우하는 ‘사랑의 정화’로서 문학성과 주술성을 잘 조화시키고 있는데 노래 그 자체만을 분리시켜 별도로 고찰하기보다는 그 산문 전승의 문맥 위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3

부여서동연꽃축제장에는 서동의 길을 비롯해 많은 수의 연못과 테마 체험관이 있으며 다양한 추억들을 떠 올리게 하는 원두막에서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친구들끼리 정담을 나누며 새로운 추억들을 쌓아가는 곳이랍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4

와우~~~ 대단한 인생 샷 촬영 모습이죠?
이번 부여서동연꽃축제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연못의 요지마다 자리잡은 즉석 현상소들로 서로가 경쟁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 가만히 촬영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답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5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즐길 거리인 당나귀가 끄는 마차인데 마치 신데렐라의 호박마차 같은 모습이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좋아라 하더군요.
^^
마치 동화 속 모습같죠?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6

지역 특산품 매장 중에서 가장 부여 다운 부여 임산물 홍보 판매부스입니다.
표고버섯 된장과 간장을 사서 먹어 본 곳이라 신뢰도 높은 곳인데 표고버섯 말린 것은 물론 산삼주까지 있어 한동안 앉아서 군침만 삼켰는데 칡즙 한잔 대접받고 나왔네요.
혹시, 궁남지 부여서동연꽃축제에 가시면 이곳에 들러 시원한 칡즙 한잔 마시고 가세요.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7

부여서동연꽃축제 인기 만점의 캐릭터 서동과 선화공주와 기념촬영을 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야하더군요.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8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표적인 연꽃인 백련과 홍련 그리고 2000년을 견뎌낸 오오가연과 노란색의 황금련을 소개하겠습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9

우리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보며 일반적으로 연꽃이라 부르는 화사한 빛깔의 홍련[紅蓮]과 백련[白蓮]의 모습입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10

무슨 거미일까요?
홍련[紅蓮] 꽃잎 끝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11

2000년 만에 발아했다는 오오가연[大賀蓮(오오가 하스)]입니다.
꽃잎 끝에만 불이 붙은 듯한 분홍색이었다가 꽃이 펴지면서 색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것같습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12

위 연꽃은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황금련이라는 것을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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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연꽃 위에 놓여있는 듯한 포룡정과 주황색이 고운 원추리의 모습인데 너무 멋지지 않나요?
부여 서동공원은 아름다움과 향기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연꽃으로빛나는부여서동연꽃축제 14

오늘 쯤은 야간 서동연꽃축제를 즐겨볼 생각인데 주간과는 다른 다양한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으로 장식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예전과는 달리 더 화려한 밤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 부여 서동연꽃축제로 놀러 오세요~~~!!!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무료 서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는 점 잘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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