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e스포츠는 사회·문화적 소통의 도구이자 현실 인식의 대상으로 최근 장애인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e스포츠란 장애인들의 신체적·정신적으로 주어진 조건하에서 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타 장비 등을 이용하여 승부를 겨루며 경기화된 스포츠로서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증진시키는 활동입니다. 다른 일반적 스포츠 종목에 비하여 PC와 인터넷을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세상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장애인 e스포츠의 저변 확대 및 동호인 활성화, 전국대회 개최를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과 자긍심 고취, 생활체육 종목으로서의 이미지 정립, 인프라 구축하고자 제3회 흥타령배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지난 7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제일고등학교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은 슬러거, 카트라이더, 닌텐도 WII 테니스, 닌텐도 WII 볼링 등 4개 종목으로 일반부와 학생부 2개 부문에서 지적·청각·지체장애 유형으로 나눠 진행되며, 총 24개 세부 경쟁이 진행되었습니다.
슬러거는 와이즈캣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유통하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으로, 게임의 승패를 떠나 도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장애인들이 도전정신과 열정을 맘껏 누리며,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어 건강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카트 경주를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e스포츠는 장애학생들에게 도전과 목표를 위한 동기를 부여해주며,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자신감 고취 등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재활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닌텐도 게임은 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팔을 휘젓거나 몸을 움직여 게임을 즐기는 닌텐도의 체감형 게임기입니다.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는 감동이 넘치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양승조 도지사는 이날 충남도는 지역 대표 문화자원과 연계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게임문화와 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게임산업 발전과 도약을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 기업을 적극 발굴·유치하고, 개임 개발 등 인프라 구축, 게임 콘텐츠 제작, 마케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과거 단순히 개인이 즐기던 게임에서 벗어나 e스포츠는 이제 전 세계에서 당당히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애인 e스포츠를 통해 불가능에 도정하는 의지와 용기로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과 꿈을 보여주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는 아름다운 스포츠 세계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