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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송불암 미륵불 천년송 목신재

2018.06.17(일) 14:56:03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음력 5월 5일이 소나무의 생일날이라는데 아시나요?
계룡도령도 처음 알게된 것인데 사실인지 여부는 알지 못하고 그렇게 듣게 되어 알려드립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1

지난 16일 오후 6시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송불암 미륵불[주지 경봉]에서 제7회 송불암 천년소나무 목신재가 열려 계룡도령이 다녀왔습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2

송불암[松佛庵]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함박봉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고려시대 창건한 석불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그 아래에 1946년 여산면 신양리에 살았던 동상태의 어머니가 2칸의 민가로 송불암을 건립하였고, 1970년대부터 승려 경연이 주지로 있다.  2016년 입적하신 후 경봉스님이 이어받아 불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나무가 미륵불을 보호하듯 덮고 있는 모습이라 송불암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3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4

미륵불이 원래는 고려시대 미륵불을 조성하면서 심겨진 소나무가 미륵불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자라는 신비로운 모습의 천년송 속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2000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는데 미륵불을 감싸고 있던 소나무의 형태는 이제 마치 예를 올리듯, 절을 하는 모습이 된 것입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5

송불암에는 두그루의 보호수가 있는데 하나는 200년이 넘은 배롱나무이고 또 하나는 바로 이 천년송인데 전하는 전설과는 달리 수령을 250년으로 보고 지정되어 있답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6

오후 6시 막걸리를 흠뻑 보시받고 꽃단장을 한 천년소나무 아래에서 충청남도의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가야금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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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더 한국스러운 가야금 연주자 조세린 배재대 교수와 조세영 고수가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연주가 이어지고 함께한 관중들은 숨죽여 감상했습니다. 

논산송불암미륵불천년송목신재 10

감동의 연주가 끝나고 모두가 아리랑으로 하나 되어 천년송을 돌며 마쳤답니다.

이전 목신재에서는 불가식의 제례를 올렸지만 제7회를 맞는 올해는 김선태 화백의 기획으로 가야금 연주자 조세린 배제대 교수와 조세영 고수와 함께 여는 공연을 펼쳐 더욱 풍성하고 감명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년 소나무의 생일이라고 불리는 5월 단오 전이나 단오날 열리는 송불암 천년송 목신재는 충남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어 내년에 보다 더 성대하고 감동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 해봅니다.


 
송불암 미륵불
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37
041-733-6518
주지 경봉 010-8803-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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