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무교, 불교, 유교 산신제례가 함께 열리는 2018 무술년 제21회 계룡산 산신제가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기찬마루에서 펼쳐진 무가식 산신제를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가 양화리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전통문화유산을 오늘에 맞게 전승 발전시키고자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제의인 유(儒) · 불(佛) · 무(巫)의 산신제를 겨레의 명산 계룡산에서 해마다 개최함으로써 계룡산 일대의 무교와 중악단을 배경으로 매년 음력 3월 16일을 전후해 계룡산 산신제가 진행된답니다.

28일 오전 10시 양화리 풍물단의 길놀이 풍장을 시작으로 제21회 계룡산산신제[28일]는 부정거리초경/대신장거리/천신 산신 도당 문 엶/산신거리/해당화불사거리/민요 공연/대신거리/논산 상월 풍물단 공연/동자동녀/창부거리/당산성황굿의 순으로 펼쳐졌습니다.

토요일을 맞아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과 산신제를 기다렸다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띠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었으며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물을 함께 나누는 등 푸짐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토요일인 28일에 이어 일요일인 29일 오전 10시 공주 의당 천태산풍물단의 길놀이 풍장과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제21회 계룡산산신제[29일] 이일차는 초경부정거리/창부거리/불사거리/대신거리/살풀이공연/회심곡/대감거리/안동12작두/하마루 풍물단의 뒤풀이로 무가식 산신제의 막을 내렸는데 일요일을 맞아 계룡산을 찾은 탐방객과 안동 12작두마당을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답니다. 










2018 무술년 제21회 계룡산 산신제가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기찬마루에서 펼쳐진 무가식 산신제를 마치고 5월 1일 중악단에서 불가식 산신대제가 유가식 산신제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중악단 앞에서 진행된 산신대제는 불교 무용단의 제향에 이어 신원사 장학회인 백수장학회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이 있고, 신원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이어졌습니다.

합창단에 이어 전통무용 공연이 있고 기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풍물패의 농악 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산신대제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신원사의 불가식 산신대제와 같은 시간에 계룡산 산신단에서는 유가식 산신제례가 진행되었는데 초헌, 아헌, 종헌의 순으로 보기 드문 제례의 전형을 보여 주었습니다.

유가식 산신제를 마친 후 고마나루 웅진단터에서는 유가식 수신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계룡산 산신제는 1998년부터 복원되어 매년 지내고 있는 무(巫)·불(佛)·유(儒)의 다종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산악신앙 축제이자 마을제사로 계룡산 계룡단, 고마나루 웅진단, 신원사 중악단, 양화리 특설무대 등에서 진행됩니다.

음력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무교식과 불교식 그리고 유교식이 앞에 서거나 뒤에 서며 진행되는데 계룡산 산신제는 주로 양화리 마을의 마을제가 진행되고 무교식 산신제가 펼쳐지면 불교식과 유교식이 동시에 진행된답니다.